캄보디아서 38억원 '노쇼 사기' 계좌모집·자금세탁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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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6-02-12 22:36본문

[충북경찰청 제공]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캄보디아에서 이른바 '노쇼 사기' 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하고 B(2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기 범죄 조직 일당과 함께 내국인 소상공인을 상대로 한 노쇼 사기 행각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계좌 모집책인 A씨는 "고수익 일자리를 주겠다"며 지인 B씨를 캄보디아로 오게 한 뒤 계좌를 넘겨받아 사기 범죄 조직에 제공했으며, B씨는 현지에서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범죄 수익금을 여러 차례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 자금 세탁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이 속한 범죄 조직은 이 기간 내국인 소상공인 26명으로부터 총 38억원을 뜯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부대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범죄 조직은 소상공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형 납품 계약을 체결할 것처럼 속인 뒤 특정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는 수법으로 해당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6월 국내로 입국한 B씨를 검거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국내 공항에서 A씨를 체포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접수된 노쇼 사기 범죄 133건(피해 금액 68억원) 가운데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31건의 피의자를 특정, 1명을 구속하고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사기 근절을 위해 나머지 사건 피의자들도 순차적으로 검거할 예정"이라며 "현금 거래나 계좌이체 방식으로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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