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제2차 동남아 정책대화…양국 인태전략 협력 구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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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78회 작성일 22-10-13 15:31본문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서 분명한 대북 메시지 발신 필요성 강조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미 국무부와 제2차 한미 동남아 정책대화를 개최하고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정의혜 아세안국장,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정 박 동아태부차관보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2월 개최된 1차 회의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 내 한미 협력을 점검했다.
동남아는 미국이 중국 영향력 견제를 위해 공을 들이는 핵심 지역 중 하나다.
한국도 인태 전략의 핵심축으로 동남아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도 이들은 인도와 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지에 위치한 동남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오는 12월 7일 서울에서 열리는 인태 지역 백신협력포럼을 한국, 미국, 호주가 공동 주최해 이 지역 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얀마 사태 등으로 역내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태 지역에서 규칙 기반 다자 질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오는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한미 양국의 동남아 지역 정책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고 동남아 지역을 넘어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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