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작가, 싱가포르 비엔날레 '베네세상' 수상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10월15일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한 양혜규 작가.[베네세 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양혜규 작가가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상(Benesse Prize)을 받았다고 국제갤러리가 17일 전했다.

베네세상은 일본의 교육기업 베네세 홀딩스가 1995년 제정한 상으로, 현재는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과 협업으로 싱가포르 비엔날레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양혜규는 제7회 싱가포르 비엔날레 참여 작가 50여명 가운데 추려진 후보 5명 중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작은 '하이브리드 중간 유형-무성한 전기 이인조'(The Hybrid Intermediates-Flourishing Electrophorus Duo)로, 16일 개막한 싱가포르 비엔날레를 위해 고안된 2인조 조각이다.

심사위원들은 "형태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과 각 재료가 지닌 기존의 성향 및 기능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로운 경험과 미학을 창조해내는 작업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엔 상금이 지급되며 일본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에 커미션 작업을 전시하거나 해당 기관에 작품 소장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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