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사이클론 '만도우스' 상륙…결항·주택 파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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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2-12-12 14:10본문
9일 사이클론 만도우스가 상륙한 인도 남부 첸나이 인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양에서 발생한 사이클론 '만도우스'가 인도 남부에 상륙하면서 결항과 주택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만도우스는 이날 자정 전후로 남부 타밀나두주에 상륙했다.
상륙 당시 순간풍속이 시속 75㎞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만도우스는 해변 인근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며 침수 피해를 안겼다.
특히 남부 대도시 첸나이에서는 115㎜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나무 200여 그루 이상이 뽑혀 나갔다.
첸나이 국제공항의 국내외 항공편도 결항됐고 해변 여러 지역에서는 휴교령도 내려졌다.
전날 만도우스가 스쳐 지나간 인근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1천300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4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다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상륙을 마친 만도우스는 내륙으로 이동하며 점차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인도 기상당국은 전했다.
인도양에서는 해마다 4∼12월 사이클론이 형성돼 인도 남부와 동부, 방글라데시 남부 등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안기고 있다.
1999년에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인도 동부 오디샤주를 강타해 1만여명이 숨지기도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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