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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트남 북부 오토바이의 성지(박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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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3-06-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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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베트남 북부 오토바이의 성지(박하편)

박하는 18개 소수 부족이 살아 숨쉬는 소수 부족 박물관이다.


(하노이=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 (편집자주: 이 여행기는 2022년 2월 코로나19 전염병 마지막 단계에서 베트남 이웅연 특파원이 직접 16일 동안 베트남 북부의 여러 지역을 버스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경험한 실제 여행기입니다.)

 


박하는(Bắc Hà) 3년전 사파(Sa Pa)를 두번째로 방문했을때, 오토바이로 사파에서 박하까지 구글맵으로 1시간반 정도 걸리는걸로 나와 아침 출발해서 박하 재래시장을 보고오려고 했었다.

그런데, 사파 홈스테이 주인이 박하는 일요일만 열리는 재래시장이라고 평일에 가면 별로 볼게 없다고해서 다음으로 미루었는데, 드디어 3년만에 박하에 오게 되었다. 

내일이 베트남 서북부 최대 규모인 박하 일요 시장이 열리는날이다.

구글맵으로 보니 숙소에서도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다. 그래서 오늘은 오토바이 렌탈을 하루해서 시외 드라이브를 다녀오고, 내일은 걸어다니면서 박하 시내에 있는 일요 박하 시장과 동네 구석구석을 다녀볼 생각이다.

홈스테이 주인에게 어디 갈만한 곳을 추천 해달라고 하니 북쪽으로 한시간 거리의 깐꺼우 시장은(Chơ Cán Cấu) 박하 시장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북쪽 소수부족들이 모두 모여 만든 시장으로 오히려 박하 시장보다 더 전통적이라고했다.

그리고, 오는길에 소수부족인 흐몽족의 집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차한잔 마실수 있는곳을 구글맵으로 알려줬다.

베트남은 총리령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식당내 출입을 허락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북부 몇몇지역은 식당만 오픈하고 안에서는 못먹고 싸가야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라오까이성에 속한 박하 지역이 그랬다. 

음식을 식당안에서 못먹고 싸가서 길거리나 시장에서 먹기는 했지만 큰 불편은 못느꼈다.

오토바이 여행시 빵, 과일등 새로운 간식은 사서 늘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먹었다. 오토바이 여행으로 비포장 도로나 덜컹 거리는 시골길을 많이 다니다보면 금새 소화도 되고 계속 배가 고프다.

오토바이로 달리다보니 오전에 산에 안개도 많이끼고 좀 춥긴했지만 깐꺼우 재래시장과 흐몽족 시골집 체험은 개발되고 있는 사파보다 더 시골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기자의 여행기를 보면 여행시 비용 지출 기록이 많은데, 예를 들어 베트남동으로 10만동이면 ÷ 20 = 한화 5,000원 으로 계산하는게 이해하는데 편리하다. (2023년 6월 현재는 실제 17.5배 ~ 18배 정도 함)

 

16일간 베트남 북부 여행코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16일간 베트남 북부 여행코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이번 여행의 16일간 기본 예상 이동경로 / 해당지역서 내맘데로 여행하기!
나트랑 출발 => 1.하노이 => 2.박하 => 3.하장 => 4.동반,메오박 => 5.까오방 => 6.랑선 => 7.하노이공항 => 나트랑 도착

 

박하 마을의 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 마을의 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어제 저녁 깜깜할때 박하에 도착해서 주변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홈스테이 주변은 이러 했다. 마을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거리마다 주렁주렁 매단 빨간 베트남 국기가 박하의 첫 인상이 되었다.

 
박하 종합병원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 종합병원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홈스테이 주인이 자기는 렌탈할 오토바이가 없어서, 시내 나가는쪽 박하 병원앞에 잠깐 있으면, 아는사람 오토바이가 온단다. (수동 1일 15만동)바로 오토바이 렌탈 서류에 싸인하고, 인수받아 출발!

보통 오토바이 렌탈시 여권을 맡겨야하지만 홈스테이 주인이 보증해줘서 여권을 맡기지는 않았다. 그래서 가급적 숙박하는 호텔에서 렌탈을 부탁하는게 편하다. 오토바이 탈때 공안에 걸릴수도 있으니, 여권과 면허증은 필수다. 아님 벌금 폭탄 및 한화 약 10만원 이상을 삥뜯김??

 


돌돌말은 반꾸온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배가 고파서 인민광장 로터리에 문을 연 할머니가 만드는 음식인 반꾸온(Bánh cuốn) 을 먹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박하는 아직 식당안에서는 음식을 못먹는다고해서 광장에서 먹겠다고 싸달라고 했다.(1인분 2만동) 

이번 여행기간동안 식당 안에 들어가서 먹고 못먹고는 지역마다 달랐다. 박하 마을의 식당은 아쉽게도 안에서는 못먹고 싸가야한다.

 

박하 인민광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 인민광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그럼 오랜만에 길거리에서 난장 스타일로 먹어봐야겠다. 분위기있게 뒤에 보이는 박하 인민 광장 공산당 국기 아래 꽃밭에서 먹는걸로 결정했다.

 
베트남 음식 반꾸온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베트남 음식 반꾸온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쌀쌀한 날씨인데 따뜻한 음식으로 몸도 녹이고, 스티로폼 용기에 싸져서 그렇지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보온병을 싸가서 여행기간중 홈스테이 출발전 항상 뜨거운 차를 준비해 다녔다. 12~2월 이쪽 가는 사람들은 필히 보온병 준비!

 

박하는 산과 신길이 많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는 산과 신길이 많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맛있는 아침식사후 박하 시내에서 북쪽으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깐꺼우 시장을 향해 갔다. 달리는 도중에 안개도 많이끼고 정말 추워서 잠시 쉬어간다.

영하의 날씨가 아닌데도 손가락 끝이 시려온다. 산길을 달리다보니 사파처럼 계단식 논이 곳곳에 보인다. 보통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렌탈하면 125cc 위에 보이는 오토바이들을 렌탈해준다.

하노이 북쪽은 대부분 산이라서 수동 오토바이들이다. 하루평균 15만동~20만동이다. 하지만 호치민은 산이 없는 평지라서 자동이 15만동 정도한다. 수동 12만동정도지만 대부분 자동을 렌탈해서 탄다.

오토바이 시트앞에 아이스박스 가방 같은걸 하나 준비해서 보온병이나 생수, 간식을 넣어다니면 오토바이 타고 다닐때 차갑지 않아서 좋다.

 

깐꺼우 시장 초입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 초입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드디어 고개 몇개를 넘어 깐꺼우 소수부족 시장에 도착했다. 이곳은 매일 장이 열리는곳이다.

 

깐꺼우 시장 초입 길 양쪽 주차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 초입 길 양쪽 주차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따로 주차장은 없고, 길거리 가장 자리에 오토바이들이 쭉 세워져있기에 기자도 빈자리에 세웠다.

시골장이라서 그런지 주차비는 별도로 받지않는다.

렌탈 오토바이라 번호판 기억을 잘못하고, 오토바이들이 모양이 다 비슷비슷해서 사람들이 많이 붐빌때를 대비해서 오토바이와 함께 번호판 사진을 찍어 놓기는 필수다.

 

깐꺼우 시장은 소수 부족들의 재래시장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은 소수 부족들의 재래시장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은 북부 시마까이 마을과 박하 마을 중간에 있는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순수 소수부족들의 토요시장이다. 물론 일요일에는 가장 큰 일요시장인 박하 시장으로도 많이 이동한다고한다.

북부 마을로 가는 산 중턱길을 이용해 도로 양쪽에 길게 늘어선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는 소수부족들끼리 도소매 또는 물물 교환등을 주로한다.

시장에 도착하니 제일먼저 누렁이 소들과 검은 물소들이  나를 반겨준다.

 


베트남 북부 박하지역의 깐꺼우 시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 초입에서 찍은 동영상이다.
형형 색색의 옷을입고 물건을 팔고사는 소수부족 사람들을 보니 베트남이 아닌 다른 나라에 온듯하다. 서로 주고받는 언어 또한 베트남어가 아닌 중국말하고 비슷한게 소수 부족들의 언어인듯하다.

 

쌀푸대에 아기 돼지들을 넣어와서 판매한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쌀푸대에 아기 돼지들을 넣어와서 판매한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새끼 돼지들을 쌀푸대에 한마리씩 넣어두고, 보여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푸대에서 새끼 돼지 뒷다리를 잡고 보여준다.

아무래도 작은 국도변의 시장이라서 울타리를 치기가 어려우니 쌀푸대 하나에 한마리씩 넣어서 판매를 하는가보다.

 
깐꺼우 시장의 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의 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할머니 손을 꼭 잡고 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니 기자도 저만한 나이에 시골 할머니댁에 가서 5일장 돌아본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정겨운 재래시장 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정겨운 재래시장 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할머니 두분이 오랜만에 만났는지 두 손을 꼭 잡고 반가워 하신다. 정겨운 시골장 풍경이 입은 옷만 다르지 우리네 옛 시골장과 다를바가 없는것같다. 정겨운 모습에 제자리에서 여기저기 천천히 둘러보게 된다.

 

시장 중간중간 숯불구이등 먹거리들도 재미를 더한다.@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시장 중간중간 숯불구이등 먹거리들도 재미를 더한다.@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시장 중간에 쏘세지와 닭발등을 숯불에 구워주는곳이 있었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였지만 아침부터 속이 좀 안좋아서 패쓰했다. 가격을 물어보니 쏘세지 1개나 메츄리 꼬치1개에 1만동 이다.

 

시장에는 소수부족들의 형형색색의 다양한 옷들이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시장에는 소수부족들의 형형색색의 다양한 옷들이 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시장 뒷편으로가서 천막으로 된 간이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오는데, 가족들이 옷을 사러왔는지 이옷, 저옷을 입어 보고 있다. 지켜보니 옷은 하나로 이루어진게 아니고, 손수 짠 천을 여러겹으로 겹겹이 입는다.

 

나무로 만든 지붕이 있는 깐꺼우 시장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나무로 만든 지붕이 있는 깐꺼우 시장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난간에 걸터앉아 쉬면서 비타민씨 보충을 위해 미니 파인애플을 먹었다. 작지만 당도가 높고 수분도 많고 먹기좋게 잘라줘서 대만족. (3개=1만동)

 
깐꺼우 시장 길거리 이발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 길거리 이발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산아래 자갈을 쌓아둔곳에 세워둔 오토바이가 쓰러질듯 위태로워 보인다.

오토바이 뒤에 직접 거울을 달고 이발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오른쪽 아저씨가 계속 나를 보고 머리카락을 자르라고해서 금액을 물어 보니 머리카락을 자르고 면도까지 하는데 3만동 이라고 한다.

정말 싸서 잠시 맘이 흔들렸지만 샴푸를 못하는데 이동중 머리카락 때문에 몸이 따가울것 같아서 이것도 패쓰!

 

박하 지역은 산이 많아 약초도 많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 지역은 산이 많아 약초도 많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 산속에서 많이 나오는 약초인데, 술을 담글때 많이 쓰인다고 한다. 냄새는 인삼향이 나는데 뿌리만 술 담그는데 많이 쓴다고한다.

 

깐꺼우 시장은 작은 도로 좌우측으로 형성 되어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은 작은 도로 좌우측으로 형성 되어있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은 편도 150미터 정도 되는 길쭉한 길옆의 재래 시장으로 흐몽족, 자오족등 많은 소수 부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공급하고 서로 필요한걸 물물교환등으로 확보 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천천히 한시간 정도 둘러보면서 시장이 열린 길 끝까지 쭉 올라왔다가 다시 쭉 내려와서 이제 오토바이를 찾아 깐꺼우 시장을 떠난다.

사파 시장과는 다른 소박한 시골길에 열리는 시장이지만  왠지 낯설지만은 않은 정겨운 풍경이 있어 좋았다. 코로나19 기간으로 외국인은 기자 혼자인 것 같아서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았다.

 

산 비탈에서 만난 꼬맹이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산 비탈에서 만난 꼬맹이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을 떠나 흐몽족 시골집 체험을 하러 가는중에 경사진 산비탈에 위태로이 앉아있는 어린이를 보고 조심스럽게 산비탈을 걸어내려왔다. 제법 경사가 가파르게 있는곳이다.

 
가파른 비탈 산길에서 계단식 밭을 일구는 여인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가파른 비탈 산길에서 계단식 밭을 일구는 여인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항상 오토바이 여행할때 사탕과 초콜릿 한봉지씩은 챙겨가서 어린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아이 엄마는 쉬지않고 산비탈을 경작한다.

이렇게 경사가 심한곳도 사람들의 힘으로만 계단식 논과 밭을 일구는게 대단하다. 소수 부족의 대부분의 일과 가사를 돌보는건 여자가 다 도맡아한다. 남자들은 찾아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북부여행을 하는 내내 소수부족 여인네들의 고달픈 삶이 느껴지며 안쓰러운 경우가 많았다.

 

산길에서 바라본 호수와 주변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산길에서 바라본 호수와 주변풍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호수를 반바퀴정도 돌아가는것 같은데 잠시 휴식!

한국의 배나무꽃처럼 저 밭은 온통 하얗다.

 
흐몽족 농장입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 농장입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드디어 흐몽족집이 있는 농장에 도착했다. 여기 오는길에 안개가 많이껴서 나름 운치가 있었다.

농장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 하는 곳에 흐몽족 아주머니가 입장료를 받는다.(입장료 3만동)

완전 시골 집에 찾아가는것도 힘들었는데, 입장료는 왜받는 거지? 구경 값+사진찍는 값이란다. 

 

흐몽족 어린이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 어린이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꼬맹이들이 해맑게 반겨 준다.
내가 나눠준 사탕을 손에 꼭 쥐고 밝은 표정으로 웃는다.

 

앞마당 울타리의 야채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앞마당 울타리의 야채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울타리 안에는 한국의 유채꽃처럼 노란색 꽃들이 잔뜩 폈다. 

 

흐몽족의 나무로 지은 가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의 나무로 지은 가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의 집과 앞마당이다. 나무 판자로 지은 정말 오래 되어 보이는 집이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수있는 큰마당이다.

잠시 기자도 어릴적 친구들과 동네 큰 마당에서 한겨울에 뛰어 놀던 추억에 잠겨본다.

나무집 앞에는 흐몽족 여인들의 옷도 렌탈해주는데 5만동이고 여자들이 옷입는걸 도와준다.

 

오픈형 외양간의 물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오픈형 외양간의 물소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집 한켠에는 물소와 소도 몇 마리 키운다. 물 소가 신기한 듯 나를 물끄러미 쳐다 본다. 베트남 북부는 계단식 논과 밭이 많아서 일반 소보다 물소가 많다.

 

나무집은 겨울에는 곡식이나 말린음식등의 저장창고로 쓴다.@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나무집은 겨울에는 곡식이나 말린음식등의 저장창고로 쓴다.@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이 집은 안에 곡식을 저장해두는 창고 같다.

직접 경작해서 말린 곡식들을 큰 바구니에 담아서 이층에 올려 두었다.

모두 대 가족들이 겨울 내내 먹는 음식이라고한다.

 

가옥안의 장작불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가옥안의 장작불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뒷 집으로 가니 집 안에서 이렇게 불을 때운다.

오토바이로 달려와 얼어 있던 몸을 서서히 녹이고 있는중이다.

 

흐몽족 집의 내부사진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 집의 내부사진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물어보니 몇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 대대로 산 집이라고 한다. 따뜻한 매실차 한잔 부탁했다.(매실차 한잔 2만동) 이곳은 흐몽족 가옥 체험을 하는곳이라서 뭐만 달라고하면 다 돈이다.

돈은 내더라도 사람들이 다 순수하고 친절하다. 물론 일반 시골집이면  돈도 안받고 차한잔 주는경우도 많겠지만, 관광객들도 뚝 끊긴 이 어려운 코로나19 시기에 공짜로 줘도 그냥 마시기가 불편했을것 같다.

 
흐몽족의 오래된 가구들과 텔레비젼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의 오래된 가구들과 텔레비젼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한눈에 봐도 정말 오래 되어 보이는 집이다. 저런 TV 가 아직까지 있다는게 신기하다.

그을린 벽 정면으로 호치민 할아버지의 초상화가 걸려있는것을 보고, 이 흐몽족도 베트남 사람들이 맞다는걸 실감한다.

 


베트남 북부 흐몽족의 집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안개가 살짝 끼고 흐린 날씨지만 집 주변의 풍경이
왠지 한국의 옛 시골집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

 
흐몽족 가옥의 집주인 큰딸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흐몽족 가옥의 집주인 큰딸이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이 분이 손님들을 맞이하는 이 집안 큰 딸이라고한다.
흐몽족 가옥 체험 입장료 및 주차비 + 차한잔 = 5만동으로 추운 날씨 몸도 녹이고, 차 한잔 마셨으니 집 주인과 기념 사진도 한컷! 잠깐인데도 엄청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순수하다.

 
소수부족 꼬맹이들 초콜릿 주기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소수부족 꼬맹이들 초콜릿 주기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집을 나서는데 날 쳐다보는 귀여운 꼬맹이에게
초콜릿을 몇개 더 줬다.

 

울타리의 검정닭과 노랑꽃밭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울타리의 검정닭과 노랑꽃밭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기전 닭 한마리가 울타리에 파다닥 소리내면서 날아올라가더니 잘가라고 울어준다.  소수부족 가옥 체험은 나의 옛 어린 시절도 많이 생각났고 새로운 경험으로 좋았다.

 

깐꺼우 시장과 흐몽족집 체험 위치 구글맵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깐꺼우 시장과 흐몽족집 체험 위치 구글맵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오늘 박하 외곽의 오토바이 여행지.
별표 홈스테이 AM 8시 출발=>1번 깐꺼우 시장=>
가는길에 호수=>2번 흐몽족집 체험=>홈스테이 PM 4시 도착

 

여러명이 함께 자는 오픈형 홈스테이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여러명이 함께 자는 오픈형 홈스테이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숙소는 2층에 자는 게스트룸에 3일간 손님이 없어서 넘 편히 지냈다. 홈스테이 주인을 생각하니 어서 코로나가 끝나고 관광객들이 많이와서 사람들이 차고 넘치길 기대해본다.

 

집주인이 만들어준 토종닭과 맛있는 저녁식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집주인이 만들어준 토종닭과 맛있는 저녁식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추운날씨 몸보신을 위해 홈스테이 주인에게 집에서 키우는 닭 한마리 백숙으로 부탁했다. 집주인이 한마리는 양이 많아 반마리는 자기도 가족과 먹는다고, 내게 반마리만 내주었다.

배터지게 맛있게 다 먹고 샤워후 노곤했는지 일찍 잠이 들었다.

박하 홈스테이에서 3박 4일동안 집주인 가족들이 먹는대로 똑같이 내 음식도 따로 룸으로 부탁 했었는데, 체크아웃때 숙박 3박+음식 5회+기타 담근술, 과일=총 70만동으로 너무 저렴하게 나왔다.  (박하 편)

 

 

To be continued ...

출처 : 세계속의 한국뉴스 NEWS KOREA(http://www.newskorea.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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