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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국제 탄소감축 협력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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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7-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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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국제 탄소감축 협력 본격 시동


한국 첫 국제탄소감축사업 공식 승인 취득
전기 오토바이 8천 대·충전소 200기 보급
파리협정 기반 양국 구조적 협력… “NDC 달성 위한 실질적 첫걸음”
친환경 모빌리티 스타트업 (주)베리워즈, 현지 공장 설립 통해 기술이전·일자리 창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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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 오후(현지시각) 캄보디아 환경부 청사에서 한국 최초 국제탄소감축사업 승인 기념행사가 열렸다. [박정연 재외기자]지난 7월 21일 오후(현지시각) 캄보디아 환경부 청사에서 한국 최초 국제탄소감축사업 승인 기념행사가 열렸다.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정부가 최근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주도한 '국제탄소감축사업'을 공식 승인했다. 이는 파리협정 제6.2조(국가 간 탄소감축 실적 이전)에 따른 한국 최초의 국제 탄소감축사업 승인 사례로, 우리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 협력의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공식 승인 발표에 맞춰 지난 7월 21일 오후(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환경부 청사에서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엥 소팔렛 캄보디아 환경부 장관과 류법민 투자정책관을 비롯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국제기구 GGGI, 한국에너지공단, 윤하청 KOTRA 프놈펜무역관장, 사업 주체인 ㈜베리워즈 김성우대표와 천만종 법인장  등 양국 실무진이 다수 참석했다.

캄보디아 환경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 십여대의 전기 이륜 오토바이. 이번 사업은 한국의 ㈜베리워즈(대표 김성우)가 주도한다. 캄보디아 전역 공공기관에 전기 오토바이 8,000대를 보급하고 약 200곳의 충전소 인프라 구축하는 것이 골자이며. 사업 기간은 2035년까지 약 10년이며, 이를 통해 누적 약 68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연 재외기자] 캄보디아 환경부 청사 앞에 전시된 수 십여대의 전기 이륜 오토바이. 이번 사업은 한국의 ㈜베리워즈(대표 김성우)가 주도한다. 캄보디아 전역 공공기관에 전기 오토바이 8,000대를 보급하고 약 200곳의 충전소 인프라 구축하는 것이 골자이며. 사업 기간은 2035년까지 약 10년이며, 이를 통해 누적 약 68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연 재외기자] 

전기 오토바이 8천 대·충전소 200곳… 2035년까지 68만t 감축

한국의 친환경 모빌리티 스타트업 ㈜베리워즈(대표 김성우)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캄보디아 전역의 공공기관에 전기 오토바이 8,000대를 보급하고 약 200곳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총 사업 기간은 약 10년이며, 2035년까지 누적 약 68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국 200여 곳의 충전소 설치와 함께, 약 400개의 녹색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함으로써 현지 경제와 기술 생태계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이 중 40만t의 감축 실적을 확보해 향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남은 실적은 캄보디아 정부가 활용하게 되며, 이는 양국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공유하는 파리협정 제6.2조의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단순 기증 아닌 구조적 기후 파트너십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기증이나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 통상산업자원부는 지난 2023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 KOTRA, GGGI, 캄보디아 환경부와 함께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감축 기준, 산정 방식, 실적 분배 방안 등 핵심 쟁점을 수개월간 조율해왔다. 이 과정을 거쳐 사업이 승인됨으로써, 구조적이고 제도화된 기후 협력 모델이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베리워즈는 수출 중심의 사업 모델을 넘어서, 캄보디아 현지에 전기 오토바이 조립생산 공장을 직접 설립한 바 있다. 이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추는 동시에 기술이전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탄소감축사업에 투입될 전기 오토바이 역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된 모델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자립 기반을 함께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양한 색상의 전기 오토바이… 국제기후협력의 상징으로

이날 행사장인 환경부 본관 앞마당에는 ㈜베리워즈가 조립·생산해 캄보디아에 공급한 신형 전기 오토바이 수십 여대가 전시됐다. 진청색,  흰색, 빨간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이륜 전기 차량들이 정렬된 모습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한국-캄보디아 간 기후협력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전시된 오토바이들은 향후 캄보디아 공공부처의 관용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며, 도시 대기질 개선과 탄소배출 감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예정이다.

양자 면담·국제 포럼… 수송분야 협력 확대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행사와 연계해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광물에너지부 등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차, 대중교통, 충전 인프라 등 수송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다음날인 22일에는 프놈펜에서 ‘한-캄 국제탄소감축 포럼’이 개최됐다. 이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국제기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탄소시장 전략, 민관 협력 모델, 후속 프로젝트 발굴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개도국과의 구조적 협력, 한국 기후외교 이정표”

류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한국의 국제 탄소 감축 1호 승인 사업이자, 단일 프로젝트를 넘어 구조적 협력으로 확장되는 첫 사례”라며, “캄보디아의 강한 기후 정책 의지와 한국 기업의 기술력·투자가 결합한다면,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모범적인 정부 간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단지 하나의 친환경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넘어서, 기후위기 시대의 국제적 연대와 책임을 실현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앞으로의 국제 탄소시장 진출과 개도국 대상 협력사업의 중요한 선례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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