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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 버티던 태국 중앙은행, 결국 4년여만에 기준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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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0-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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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로 0.25%p 내려…정부 "올해 0.5%p 내려라" 압력

태국 밧화
태국 밧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에 버텨온 태국 중앙은행(BOT)이 16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T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태국 기준금리 인하는 2020년 5월 이후 4년 5개월만이다.

BOT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여덟 차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50%에서 2.50%로 상승해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이후 BOT는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해왔다.

그동안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해왔지만 BOT는 중앙은행 독립성을 강조하며 호응하지 않았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도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으나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날 금리 결정에 앞서 피차이 춘하와치라 재무부 장관은 올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을 요구했다.

태국산업협회(FTI)도 기업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태국 통화인 밧화 가치가 최근 급등해 재계는 수출·관광 산업 침체를 우려해왔다.

파오품 로짜나사꾼 재무부 차관은 BOT의 기준금리 인하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조화를 이룸을 보여준다며 이번 결정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필리핀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기준금리를 기존 6.25%에서 6.00%로 0.25%포인트 내렸다.

필리핀 기준금리는 지난 8월에 이어 두차례 연속으로 인하됐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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