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한국국제학교, 내년 3월부터 중학교 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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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19 11:45본문
프놈펜한국국제학교, 내년 3월부터 중학교 과정 개설
오랜 기다림 끝에 교육부로부터 중학교 과정 운영 승인
3월 1일부터 중학교 3개 학년 과정을 개설
- 박정연 재외기자
- 입력 2024.11.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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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이상빈, KISPP)가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마침내 지난 11월 11일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2025년도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중학교 과정 실시’에 대한 운영 승인을 받았다.
교육부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로 5명의 우수 중등교사를 선발해 내년 2월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이 학교는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승인 신청서’를 학교법인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회(이사장 이중근) 명의로 대한민국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19년 3월 4일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전 세계 35번째로 개교한 재외한국학교다.
이 학교는 교육부의 재외한국학교 설립 취지 및 목적에 맞게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대한민국국적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의 교육과정과 동일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 가치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전수하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본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교육부가 인가한 국내 모든 국공립사립학교에서 100% 학력을 인정받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교육부로부터 중등과정 운영 승인을 정식 취득했다는 소식에 프놈펜 거주 한인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1만여 교민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가뭄속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라며 반기고 있다.
김원진 전 대사와 함께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이끈 김현식 초대 이사장(제11대 한인회장)은 “초등학생 21명을 모아놓고, 개교식 겸 입학식을 하던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생각난다. 이제는 중학교까지 설립된다니 그저 감개무량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미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영어와 크메르어 등 외국어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주일 단위 학년별 총 수업시수는 전체 35시간으로 (한국 기준 최대 25시간), 이 중 영어 수업시수에 총 16시간(한국 기준 2-3시간)을 배당하고, 현지어인 크메르어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근무중인 한국인 교사는 교육부에서 직접 선발-파견한 우수 교사진으로, 전원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지도 경력을 갖춘 한국 국공립학교 현직 교사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이 학교는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지난해 새 이사회로 출범한 가운데, 같은 해 7월 2학기부터 수도 프놈펜에 건설한 부영타운 단지로 교지를 새롭게 이전, 한층 업그레이드된 교육 시설을 갖추는 등 외형적인 발전도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 그 외에도 교민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장학후원회(회장 전범배)도 4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미래 꿈과 희망을 돕고 있다.
참고로, 현재 대한민국 교육부가 운영을 승인한 전 세계 재외한국학교수는 싱가포르, 베트남(2곳), 일본(4곳), 중국(12곳), 대만(2곳),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러시아, 이란, 이집트, 캄보디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2곳),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2024년 기준 총 34개다. (단, 브라질한국학교는 2017년 폐교)
이상빈 교장은 “그동안 한인 자녀교육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박정욱 대사님, 정명규 한인회장, 전범배 장학후원회장, 그 외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그동안 학교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됐으며, 캄보디아 한인 사회의 큰 경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2025년 3월 1일부터 중학교 3개 학년 과정을 개설할 수 있게 됐으며, 이후 2026학년도부터는 연차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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