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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독립 100주년’, 베트남의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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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1-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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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독립 100주년’, 베트남의 야심


2045년까지 세계 30위권 선진국 목표, “연 6% 이상 성장”
미중갈등 국면 '지정학적 가치', 1억명의 풍부한 노동력
다만 낮은 노동생산성, 높은 대외의존도는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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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전경. [출처=픽사베이]베트남 호치민 전경. [출처=픽사베이]

베트남은 독립 100주년을 맞는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야심찬 경제개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베트남은 인구규모나 지정학적 위치 등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높은 대외 의존도와 낮은 노동생산성은 가장 시급히 해소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하나금융연구소와 한국무역협회 등은 “베트남의 대외의존도는 아세안5 국가 중 가장 높은 155% 수준이며, 그만큼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도 크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아세안 5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이는 베트남 당국이 추진하는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정책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이에 따르면 베트남은 일단 2045년까지 세계 30대 경제대국에 진입하기 위해 앞으로 20년 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율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우선 중기 목표로 당 창건 100주년이 되는 2030년까지 1인당 GDP를 7500달러까지 끌어올려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베트남 경제규모는 아세안 5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간 연평균 6%씩 고도성장을 이어가면서 지난 2022년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GDP 규모를 추월한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6%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2024년 경제성장률은 제조업의 성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면서 애초 목표치였던 6~6.5%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전국회의 연설에서 “2025년은 경제성장 가속화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의회에서 채택된 7~7.5% 수준보다 더 높은 8%의 고도성장을 자신하기도 했다.

또한 2025년도엔 1인당 GDP 4900달러, 평균 소비자물가 4.5% 이하, 공공부채율 GDP 35~38%수준의 관리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베트남 경제성장의 조건, 즉 ‘명과 암’을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베트남은 성장 잠재력이나 지적학적 가치 측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즉, 개혁·개방 이후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과 투자 인센티브를 무기로 대량의 외국자본을 유치해왔다.

경제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의 호치민 야경. [출처=픽사베이]경제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의 호치민 야경. [출처=픽사베이]

2007년 WTO 가입을 계기로 수출주도형 성장 전략을 추진, 글로벌 경제와 빠르게 통합되면서 2023년 기준으로 세계 수출 순위 1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인건비는 중국의 절반 수준이다. 1억을 넘는 인구와 낮은 산업발전 수준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내수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공산당 체제의 ‘非시장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을 강점으로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유치한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미·중 갈등 국면에서 베트남은 양국 간의 정치젹 균형을 유지하면서 실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태지역에서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 지정학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앞서 지적된 것처럼 높은 대외 의존도와 낮은 노동생산성은 극복해야 할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일단 베트남은 현재 다른 주요국들과 FTA체결에 적극적이며, 각종 수출 환경과 제도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도로, 철도, 항만, 전력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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