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펼쳐진 한국의 설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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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2-03 13:28본문
태국에서 펼쳐진 한국의 설날 문화
주태국한국문화원, 한국전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2025 설날 잔치’ 개최
세배, 연희공연, 한식, 전통놀이 즐겨
- 박철의 기자
- 입력 2025.02.02 19:10
- 수정 2025.02.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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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인들 대다수가 음력설을 중국의 명절로 알려진 가운데 주태국한국문화원(원장 이선주)은 지난 1월 29일 오후 5시 문화원에서 ‘2025 설날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용민 대사, 반딧 태국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한인단체장, 한국어학과 전공 대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문화원은 세배, 한복, 한식, 전통놀이와 연희공연 등 한국만의 설날 문화를 소개했다.
행사는 참전용사 후손 등 현지 학생들이 박 대사와 반딧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 한인단체장 등 한‧태 양국 친선에 이바지한 어른들께 세배를 하며 시작됐다. 참전용사 후손들은 세뱃돈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이어 스트레이키즈의 '소리꾼' 뮤직비디오 출연,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공연 등으로 유명한 장단랩스가 전통 연희 공연을 펼쳤다. 장단랩스는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문굿,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신명 넘치는 판굿 공연 등으로 한국의 멋과 흥을 알렸다.

이후 참석자들은 최근 <오징어게임2>로 화제가 된 공기놀이를 비롯해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및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새해맞이 떡만둣국과 인절미를 시식했다.
또한 윷을 던져 한해의 운수를 점치는 신년 윷점 보기와 한복 체험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호응했다. 다양한 한국 관련 상품을 나누는 기념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풍성한 설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선주 문화원장은 "한국의 설날은 온 가족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가족 중심의 축제이자 만물이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로 떡국, 세뱃돈 봉투 등 하얀색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많은 태국인들이 참전용사 등 웃어른들을 모시고 문화원에서 한국 고유의 설 명절을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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