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사람들이 좋아하는 휴양지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뉴스코리아=호치민) 이웅연 특파원 = 베트남 남부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바닷가 휴양지 1순위는 단연 붕따우 휴양지이다. 경제수도 호치민서 2시간정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바닷가 휴양지로 주말에 바닷가 물놀이와 싱싱해산물과 휴식을 즐기기 위해 도시의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자주 방문하는곳인 붕따우 휴양지인 이곳은 베트남에서 유전이 나와 원유를 채취하는곳이기도하다.

붕따우는 63개성중 GDP가 가장 높고 돈많은 도시답게 도시전체가 깨끗하다. 기후는 연중 습도가 높지않은 아주 쾌적한편에 속한다.

호치민서 두시간 남짓 남쪽으로 달리면 붕따우 휴양지가 나온다.

붕따우에 들어서면 처음 반겨주는곳은 월남전 당시 미군주둔 휴양지로 썼던 길쭉한 14km 해변인 Back Beach 이다.

Back Beach의 시작은 거대 예수상 아랫편인 혼바섬이다.

베트남판 모세의 기적으로 하루에 한번씩 물길이 열리는데 물길이 열리면 물을 건너 작은 사찰이 있는 혼바섬에 들어가 기도도하고 사진도 찍고 나올수 있는곳이다.
참고로 석가탄신일날은 어마어마한 행렬이 줄을 지어 하루종일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오는 유명 사찰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붕따우 예수상 건너편 누이녀산 봉우리에 자리잡은 화이트 등대다. 야간이 되면 360도 돌아가는 등대의 밝은 라이트를 보고 야간 선박들이 이동을 한다고한다.

붕따우 등대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Back Beach는미국의 마이애미 해변처럼 시원스레 뻗은 해변이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바라본 누이녀산(Núi Nhơ) 봉우리 정상에는 우뚝 솟아 두팔을 벌리고 서있는 예수상이 먼바다를 바라보고있다. 전쟁 많았던 베트남에 평화를 기원하고 있는 모습이 느껴진다.

붕따우 사진 찍는 명소인 하얀 등대 전망대에서 아래로 200미터정도 내려오면, 전망대 까페가 있는데 이곳은 붕따우 명물 까페로 자리잡은곳이다.

새콤달콤 망고 슬러시를 마시며 바라보는 붕따우 전경은 참 멋지고 시원한 느낌이다.

이번엔 다시 등대산에서 내려와서 붕따우 거대 예수상에 오르는 중이다.

붕따우 예수상은 800계단 정도 오르면 도달 할수있는데 첫번째 바람의 언덕인 정자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갈수도 있다.

또 열심히 오르다보면 중간 벤치 휴게소 벽면에는 예수님의 12제자 조각이 새겨져 있다.

계단을 계속 오르다보면 혼바섬이 보이는데, 평상시는 이렇게 물이차서 섬으로 걸어 들어갈수가 없다. 저멀리 수평선위에 선적을 실은 수많은 배들과 유조선들이  오가는 모습에 붕따우가 항구도시임을 알수있다.

한계단 한계단 천천히 오르다보면 어느덧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대 예수상이 나온다. 높이 32m 팔길이 18.4m로 거대한 예수상은 먼 바닷가를 언제나 묵묵히 바라보며 이땅에 두번 다시 전쟁이 없기를 기원하는 평화 예수상이다.

복장을 잘 갖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예수상 몸속 133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 양팔 벌린 양쪽 어깨 위에 예수상 전망대가 나온다. 좌우측 어깨 3명씩 총6명씩 동시에 전망을 볼수있다.

예수상 어깨에서 바라본 붕따우 시내모습!

붕따우 거대 예수상 어깨 전망대까지 천천히 올라 갔다온 피로감과 흘린 땀은 작은 예쁜 공원이 있는 해변인 Front Beach 로 와서 그냥 풍덩빠져  땀도 식히고 해수욕도 즐겨 본다.

프론트비치 공원은 깨끗하게 관리가 잘된 쭉쭉 뻗은 야자수가 많은 이국적인 공원이다. 이곳은 베트남 독립기념일이나 연말 불꽃쇼등을 볼수있는곳으로 지역행사등에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