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미얀마 한인봉제협회장 연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2-13 10:22본문
김성환 미얀마 한인봉제협회장 연임
2025정기총회 개최… 협력과 도약 다짐
정세불안으로 한국 기업들 세심한 대응 주문
김 회장, “NGO와 협력 통해 CSR실천 확대”
- 전창준 재외기자
- 입력 2025.02.12 17:52
- 수정 2025.02.12 17:58
- 댓글 0

김성환 미얀마 한인봉제협회(KOGAM)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협회는 지난 2월 7일 양곤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개최된 2025년 정기총회에서 김성환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미얀마대한민국대사관 양희관 상무관, 재미얀마한인상공회의소 박정환 회장, 양곤원로회 손봉기 회장을 비롯한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와 협회 회원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회무보고 ▲회계보고 ▲감사보고가 차례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올해 새롭게 구성된 20대 회장단이 소개됐다.
김성환 회장은 "전력난, 외환 부족과 같은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노동력 유출과 같은 내부적 문제 속에서도 한인봉제협회가 협력하여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협회는 연 2회의 전문가 초빙 세미나를 통해 회원사들이 봉제 공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미얀마한국대사관과 협력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NGO 단체 등과 협력을 통해 지역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쿠쿠(KUKU)의 한창규 이사 ▲Myanmar Business Research Institute(MBRI)의 김정희 소장 ▲태양광 에너지 업체 Mandalay Yoma의 CEO 루이지 칼리니(Luigi Carlini)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공유했다.
한창규 이사는 정수기 사용의 중요성과 정수 시스템이 공장 내 설비 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희 소장은 미얀마의 정치적·경제적 이슈를 짚으며, 의무복무제로 인해 노동력이 국외로 이탈하는 상황이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니라 경제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2025년 시행되는 사이버보안법과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에 따른 외환 문제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루이지 칼리니 CEO는 미얀마 전력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설치비용 절감과 짧아진 투자 회수 기간으로 인해 태양광 에너지는 점점 더 매력적인 전력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초기 투자와 전력 절감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미얀마의 정치적·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올해로 예상되는 총선을 앞두고 군부와 친군부 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미얀마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미얀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반해 미얀마 정부는 성장률을 3.8%로 전망하며 낙관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국제사회의 평가와 큰 괴리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주의를 촉구했다.
양곤 인근 바고 지역으로 확산된 민족 무장세력의 긴장 상황, 2025년 초 발효된 사이버보안법, 의무복무제 등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과제가 기업 운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한인 기업들의 세심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총회는 저녁 만찬 및 신규 회원사 소개의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참석자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의 목소리를 나누며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김성환 회장은 "협회가 한인기업들 간의 신뢰와 성장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미얀마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