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필리핀 수출용 두번째 초계함 성공적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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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3-27 12:37본문
3천200t급 '디에고 실랑'함, 올해 9월 인도 예정

(서울=연합뉴스) 18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진수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이 정박해 있다. 2024.6.18 [HD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3천200t급 필리핀 초계함 2번 함인 '디에고 실랑'(Diego Silang) 진수식을 열었다.
지난해 6월 진수한 1번 함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측에서 살바도르 멜처 미손 국방부 획득차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즈펠레타 해군 참모총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현기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단장,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 등이 함께했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속도 15노트(시속 28㎞), 항속거리 4천500해리(8천330㎞)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근접방어무기체계, 수직발사체계, 선체고정형소나, 탐색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를 탑재한다.
함정명은 스페인 통치에 저항하고 독립적인 주를 세운 필리핀 독립운동 지도자의 이름을 그대로 따와 붙였다.
디에고 실랑함은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오는 9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며,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을 발주했다.
이날 진수식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필리핀 초계함 1번 함에 이어 2번 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필리핀 군 현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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