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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도 '붕괴 빌딩' 생존자 수색 사활…드론·탐지견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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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3-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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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78명…방콕시장 "생명 징후 일부 포착, 희망 안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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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공사중 건물 붕괴 현장
방콕 공사중 건물 붕괴 현장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내륙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 공사 중인 30층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서 29일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2025.3.29 photo@yna.co.kr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미얀마 강진 영향으로 공사 중인 30층 높이 빌딩이 붕괴한 태국 방콕에서도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구조대는 완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중 생존자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과 탐지견 등을 투입해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생체신호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생명 징후가 일부 포착되고 있다며 "아직 생존자를 발견할 기회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이스라엘 등 여러 나라에서 구조 작업에 도움되는 장비를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방콕시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8명이며, 78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날 밝혔다.

실종자 대부분이 붕괴 건물 공사 노동자들이며, 사망자 중 11명도 이 빌딩 붕괴 현장에서 나왔다.

당국은 피해자 국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얀마 노동자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사상자는 방콕 다른 건설 현장 크레인 붕괴 사고, 고층 빌딩 엘리베이터 사고 등으로 발생했다.

지난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방콕 명소 짜뚜짝 시장 인근에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감사원 신청사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번 지진으로 방콕 고층 빌딩들이 크게 흔들리고 부분적으로 파괴됐으나 완전히 무너진 것은 중국 국영기업 계열 건설사 등이 시공을 맡은 이 건물이 유일하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라고 지시했고, 곧바로 조사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 여러 명이 건설 현장 사무실에서 서류와 전자기기 등을 급히 수거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사고 관련 자료 은폐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혼란을 겪은 태국은 점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방콕시는 핑크 라인 모노레일을 제외한 모든 방콕의 지상철·지하철 운행을 재개하고 손상된 도로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11시부로 재난 수준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 각 주지사가 해당 지역에 대한 명령·통제·지휘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대책본부는 피해 지역 구조·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상황이 개선되고 국민들의 생업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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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건물 붕괴 실종자 가족들
방콕 건물 붕괴 실종자 가족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내륙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태국 방콕에서 공사 중인 30층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서 29일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 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2025.3.29 photo@yna.co.kr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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