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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오 캄보디아 코참 회장의 광폭 행보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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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4-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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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오 캄보디아 코참 회장의 광폭 행보 속내는...


전 회장단과 갈등 속 국면 전환 시도
확실한 ‘선긋기’에 나선 대사관...각종
공식행사에 코참 회장단 보이지 않아
한인기업 대표 단체로 거듭날까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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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기 문제로 내홍을 겪은 안기오 캄보디아 코참 회장(가운데)이 대사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임기 문제로 내홍을 겪은 안기오 캄보디아 코참 회장(가운데)이 대사관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안기오 캄보디아한인상공회의소(이하 코참, KOCHAM) 회장의 광폭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안 회장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 이어, 3월 6일 열린 ‘캄보디아-아세안 비즈니스 서밋 2025’에 참석했다. 또한 3월 17일 캄보디아국세청 주최 세금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 세법 조항에 관한 우리 기업들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가올 5월은 캄보디아 상무부장관과 간담회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안 회장은 지난달 초 대대적인 코참 임원진 인사 개편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한 데 이어, 7개 분과위원회를 새로 신설하는 등 코참 회장으로 의욕 넘치는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인경제인모임의 대표격인 코참은 지난해 연말부터 두 달 넘게 심한 홍에 시달린 적이 있다. (관련 기사 첨조 : 2025년 1월 6일자 관련 기사_캄보디아 코참, 극심한 내홍에 ‘눈살’). 문제의 발단은 안 회장의 잔여 임기를 둘러싼 내부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안 회장을 반대해온 이용만 전임 회장을 비롯한 임우택, 노기남 부회장 등 부회장단과 일부 임원진은 안 회장이 당초 약속한 대로 임기 1년 종료가 다가오는 지난해 연말까지 회장직을 사임하고 대신 후임으로 예정된 당시 고석규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안 회장은 2년 임기로 규정된 기존 정관 회칙을 내세워 잔여 임기를 마저 채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으로서,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월례회장단회의에서도 고성이 오갈 정도로 심한 격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안 회장의 신임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고, 결국 찬반 다수결 투표로 (찬성 15표, 반대 12표)로 2월 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안 회장의 거취에 대한 신임투표를 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양측간 갈등과 논란은 더욱 가중되었다. 안 회장을 지지하는 임원들은 자문단으로 참석한 대사관과 코트라 직원이 정회원이 아님에도 12월 월례회의 때 안 회장에 대한 신임투표에 참여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이어 안 회장은 자신을 반대해온 임원진에 해임을 일방 통보했고, 이에 반발한 해임 당사자들은 2월 정기총회를 하루 앞두고, 공동 성명서를 낸 뒤 일괄 사퇴했다.

코참의 내분 사태는 급기야 주캄보디아대사관(대사 박정욱)까지 불똥이 튀고 말았다. 안 회장측은 한인 단체의 내부 문제에 대사관이 간여하는 건 중요한 ‘월권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중립을 지켜야 할 대사관이 오히려 전임 회장단 편을 든다고 주장했고, 항의 차원에서 박 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거절당하자, 이후 외교부에 직접 수차례에 걸쳐 항의성 문서를 보냈다.

이후 대사관은 현 안기오 회장 체제의 코참과 확실한 선 긋기에 나섰다. 더 이상 코참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대사관의 공식 입장이다. 대사관은 지난 2월 6일 안 회장 주도로 열린 정기총회에서 코참이 “대사관 경제담당관을 자문위원으로 둘 수 있다”는 개정 회칙 조항을 임의로 포함시킨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지적했다. 앞서 대사관은 2월 3일자 대사관 정식 공문(주캄보디아왕국대한민국대사관-631)을 통해 대사관이 코참의 상근자문역을 더 이상 맡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코참이 대사관과는 아무런 사전 논의도 없이 2월 6일 정기총회를 거쳐 “회장은 대사관(경제담당관)을 자문위원으로 둘 수 있다”는 내용을 정관에 포함 시키자, 대사관은 2월 18일자 공문(제목 : 한캄 상공회의소 정관 관련)을 다시 보내 대사관의 공식 입장을 재차 분명히 밝혔다.

이 문서에서 대사관은 “귀 상공회의소(코참)의 상근자문역을 맡지 않겠다는 (대사관의) 의사에 반하여 정관을 마련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2월 3일자 공문 내용을 상근자문역은 맡지 않지만, 자문위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공문 내용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상식 밖의 판단이다”며 “대사관의 사전 동의를 거치지 않은 것 역시 ‘상대 기관에 대한 결례’”라고 적시했다. 덧붙여 “대사관은 향후 코참과 관련된 어떠한 역할(명칭 무관)도 맡지 않을 것이며, 코참 정관에 대사관 관련 내용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건에 대해 현재까지도 안 회장을 비롯해 코참 임원진들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19일 프놈펜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코참 회장단 회의에서도 이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지난 2월 임원 조직을 새로 개편한 뒤 안기오 회장 체제에서 열린 3월 코참 회장단 회의 모습.지난 2월 임원 조직을 새로 개편한 뒤 안기오 회장 체제에서 열린 3월 코참 회장단 회의 모습.

대사관과 코참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편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3월 1일 대사관이 주최한 삼일절 경축행사에도 안기오 회장은 물론 단 한 명의 임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코참과 대사관의 불편한 관계를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캄보디아 한인사회도 최근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3일 14일 캄보디아한인회 주관으로 열린 한인단체장간담회에서도 이 문제가 회의 시작부터 거론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수 코참 부회장은 ”삼일절 행사는 물론이고, 최근 열린 자유총연맹 간담회 등에도 코참 회장만 초대받지 못했다“며, 강한 어조로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정명규 한인회장도 대사관과 코참의 관계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답보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만난 대사관 관계자는 “코참이 국가조직이나 산하단체가 아닌 캄보디아 한인 경제인들의 이익을 위한 친목 단체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사관은 앞으로도 코참 내부 문제에 대해 일체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사관 측은 “캄보디아 내 한인 기업인들과의 소통과 협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계속 유지해 나가는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한인기업들을 돕는 역할 역시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윈칙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이처럼 대사관이 코참과 거리두기에 나섬에 따라 안 회장의 한인사회내 입지 역시 예전에 비해 좁아진 상태다.

한편, 안 회장은 최근 미국 암참(AMCHAM)과 유럽의 유로참(EUROCHAM)과의 교류 협력에도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안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참을 친목 단체 수준을 넘어 캄보디아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맞춤형 시장조사와 법률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원활한 진출을 돕는 비즈니스 창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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