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실수로 국경 넘어 체포된 인도군 병사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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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15 12:58본문
양국 군사 충돌로 소통 창구 닫히며 송환 늦어져

인도·파키스탄 와가 국경 초소 인근에서 인도 국경수비대(BSF) 대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와 파키스탄을 전면전 직전까지 몰고 간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직후 실수로 파키스탄 영토로 넘어갔다가 체포된 인도군 병사가 송환됐다.
14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국경수비대(BSF)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BSF 소속 병사인 푸르남 쿠마르 쇼가 아타리 와가 국경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돌아왔다"며 "BSF는 파키스탄 측과 정기적인 회의 및 기타 연락 채널을 통해 쇼의 송환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쇼는 지난달 23일 인도 펀자브주에 있는 국경에서 제복을 입고 근무하던 중 실수로 국경을 넘었고, 파키스탄 펀자브주 국경 감시를 맡는 파키스탄 레인저스에 체포됐다 20여일 만에 풀려났다.
BSF와 파키스탄 레인저스는 두 나라의 국경과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등에서 필요할 때마다 공식 회의를 한다. 평소 같았으면 이 회의를 통해 쉽게 쇼의 송환이 결정됐겠지만, 양국이 충돌하면서 회의가 열리지 못했고 소통이 중단돼 쇼의 송환도 늦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무장단체의 총기 테러로 관광객 26명이 사망하자 인도는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을 지목하며 양국의 긴장도 고조됐다.
결국 지난 7일 인도가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군사작전을 펼쳤고, 파키스탄도 이에 대응하며 양국은 전면전 직전까지 갔지만 지난 10일 극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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