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무살 '맘프' 주빈국 몽골 주한대사, 창원시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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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16 10:44본문
10월 24∼26일 창원서 축제 열려…몽골 씨름대회 등 주빈국 콘텐츠 확대

[경남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주빈국인 몽골의 수헤 수흐볼드 주한대사 일행이 15일 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는 맘프는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몽골 주한대사 일행의 시 방문은 맘프 관련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행사 전반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측은 이번 논의에서 올해 주빈국 콘텐츠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맘프에서는 세계 10대 축제인 몽골 '나담 축제'에서 열리는 몽골 전통 씨름대회를 선보인다.
또 몽골 전통 현악기인 마두금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국립오케스트라와 국내 전통 예술 공연단이 함께 공연한다.
맘프 대표 콘텐츠인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에 전문 인력이 참가하고, 참가자 의상과 소품도 보강된다.
양측은 축제 속의 축제로 불리는 공연 등에서도 인지도와 대중성이 높은 초청 가수를 섭외해 이주민 관람객을 이전 축제보다 30∼50%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 등도 확충한다.
창원시는 앞으로 맘프를 내외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주빈국 몽골은 맘프가 지향하는 공존과 포용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다"며 "스무살 성년이 된 맘프가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맘프는 총괄 감독으로 유영재 경남대 디지털 공연영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명예 홍보대사로는 몽골에서 귀화한 농구선수 이근휘 씨와 캄보디아 국적의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씨가 위촉됐다.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이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우러져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돼 2010년부터 창원에서 열리고 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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