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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6시간 걸려도 소중한 한 표”…캄보디아 시하누크빌 교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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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5-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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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6시간 걸려도 소중한 한 표”…캄보디아 시하누크빌 교민들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캄보디아 교민들의 투표 현장
"멀어도 꼭 와야 했습니다. 이게 바로 국민의 권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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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경 주캄보디아대사관 선관위원장(왼쪽)과 오창수 시하누크빌 한인회장이 시하누크빌에서 온 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준경 주캄보디아대사관 선관위원장(왼쪽)과 오창수 시하누크빌 한인회장이 시하누크빌에서 온 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1대 대선 재외선거가 한창이던 5월 24일 오전 8시(현지시각). 캄보디아 남부 휴양도시 시하누크빌의 상징인 황금사자상 앞에 30여 명의 한인 교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들의 목적지는 220km 떨어진 수도 프놈펜에 마련된 재외투표소. 왕복 6시간에 달하는 긴 여정이지만, 교민들의 발걸음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시하누크빌에는 별도의 재외투표소가 없어 그간 많은 교민들이 투표를 포기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시하누크빌한인회가 주캄보디아대사관선관위에 공동 이동을 요청했고, 선관위는 버스 지원을 결정했다.

오창수 시하누크빌한인회 회장은 "해외에 있어도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교민들의 의지를 모아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앞장섰다"고 말했다.

버스를 타고 수도까지 달려가 투표를 마친 한 교민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최근의 국내 정치를 보며, 우리의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실감했다"며 "한인회와 선관위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에서도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투표소가 없는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차량 지원, 이동 경비 보조 등의 편의를 제공하며 참정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5월 24일 재외선거를 위해 프놈펜에 도착한 시하누크빌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를 마친 후 대사관,투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5월 24일 재외선거를 위해 프놈펜에 도착한 시하누크빌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를 마친 후 대사관,투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준경 주캄보디아대사관투표소 선관위원장은 이 날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먼길 마다않고 투표소를 찾은 시하누크빌 한인 유권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대사관 입구부터 마중나와 악수를 권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시하누크빌 사례에 대해 "우리 재외국민들이 고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수호에 관심을 갖고 얼마나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하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교통편의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중앙선관위의 노력은 현재 캄보디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등록된 재외 유권자 수는 총 25만 8254명으로, 20대 대선 대비 약 14.2% 증가했다. 대륙별 등록 유권자는 아시아, 미주, 유럽 순이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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