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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고] 캄보디아 한인학생들의 통일 골든벨 태국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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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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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캄보디아 예선, 5월 31일 태국 본선 참가
본선은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주최

“동남아시아에서 통일의 함성 울리다!” 이번 여행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 말로 요약될 듯하다. 캄보디아 한인학생들이 태국에서 열린 통일 골든벨 본선에 참가한 이야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가 주최한 ‘2025 청소년 통일 골든벨’ 캄보디아 예선대회는 지난 5월 17일 프놈펜 Glolink International School 9층 강당에서 열렸다.

예선에는 초·중·고 재외동포 청소년 50여 명이 참가해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대한 열띤 퀴즈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는 예상 문제집을 달달 외우며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졌고, 중학생 경하영 양이 장원, 그리고 백지우, 최선, 지훌리 학생이 각각 부장원으로 선발되었다.

예선 이후 경하영 양과 백지우 양은 5월 31일 태국 방콕 S Ratchada Leisure Hotel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청소년 통일캠프 평화통일골든벨’ 동남아서부협의회 본선대회에 캄보디아지회 대표로 참가했다.

본선대회는 동남아서부협의회(협의회장 이경진) 주최로 열렸다. 태국 예선전과 캄보디아·라오스 예선전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함께 결선을 치렀다. 하지만 미얀마팀은 국내 사정과 지진 여파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본선대회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평화통일 골든벨 문제풀이, 탈락자 패자부활전, 학부모 돌발 퀴즈, 그리고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되며 현장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하영 학생은 “우리 캄보디아는 좀 치열한 분위기였다면 여기는 축제 분위기”라고 소감을 말했다. 태국 예선에서 선발된 팀과 함께 치른 결승전에서 백지우 학생이 평화상을 수상하며, 캄보디아 참가자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본선대회 1부에서는 북한 이탈자 출신 민주평통 상임위원 김혁 박사가 ‘북한 사회의 이해와 통일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꽃제비로 떠돌아야 했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통일 의식을 높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김대윤 캄보디아 자문위원이 “북한이나 한국이나 아이들이 집 나가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고 해 참가자들의 폭소를 자아냈고, “다만 다른 것은 한쪽이 생존, 생명을 위해서라는 것이 다른 것 같다”고 해 숙연함을 자아냈다. 학생들은 이어지는 열띤 질문을 통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보다 성숙한 시각을 갖게 되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통일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통일감상문 쓰기 대회가 진행되어 학생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 전에는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와 K-POP 커버댄스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져 한류 문화의 열기를 더했다.

이경진 협의회장은 “해외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캄보디아 참가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 국가’, ‘One Dream One Korea’, ‘북한 인권 개선’이라는 슬로건을 되새기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합창하며 막을 내렸다.

경하영, 백지우 두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과 한반도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2박 3일을 보낸 후, 캄보디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필자소개(김대윤)
캄보디아 화장품협회(CCA) 고문
캄보디아에서 왕립법률경제대학교 대학원(사법 전공)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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