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독수리쌀' 출시…독수리 인연 몽골 수출길 연다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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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독수리쌀

[경남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고성군은 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고성독수리쌀'을 출시·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성독수리쌀 브랜드에는 매년 겨울이면 몽골에서 3천㎞를 날아오는 어린 독수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독수리들은 고성지역 논에서 머물다가 봄이면 다시 고향 몽골로 돌아간다.

군은 이런 독수리와의 인연을 담은 고성독수리쌀을 실제 몽골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 말 몽골 현지에서 고성독수리쌀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판촉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성에서 생산된 쌀은 그동안 주로 국내에 판매돼 왔고, 미국으로 일부 수출된 적이 있다.

군은 쌀 수출과 더불어 몽골국립대, 몽골조류학회와 생태보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독수리 보호 활동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토리가 있는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고성독수리쌀'이 지역 내 농업소득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