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집 환경 다큐멘터리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기는 필리핀 보홀주 바타산 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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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25 09:55본문
KBS 특집 환경 다큐멘터리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에 잠기는 필리핀 보홀주 바타산 섬" 촬영
- 필리핀 바타산 섬, 해수면 상승으로 현지인 생활 열악
- "완전한 대학살" 모든 걸 앗아 가는 기후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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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보홀) 최신 특파원 = KBS TV는 필리핀 보홀에서 지난 2021년 발생한 슈퍼태풍 라이와 해수면 상승 등의 기후변화로 마을의 모든 집들이 큰 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었던 바타산 섬을 방문하여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향후 인류가 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현지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바타산 섬의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13년 바타산 섬에 진도 7.2 규모의 강력한 지진과 수천 번의 여진 발생으로 섬의 지형이 변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바타산 섬과 인근의 섬 3개가 바닷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주변 해수에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주민 약 1,300여 명이 거주하는 바타산 섬은 일 년 중 최소 3분의 1 동안 바닷물에 침수된다.
그럼에도 유일한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계속해서 섬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들의 삶을 가감 없이 실감나게 카메라에 담았다.

해수면 상승은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두 가지 모두 지구 온난화와 밀접하다.
1. 해수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팽창
2. 바다로 질량 유입 증가(빙하의 용융, 육상 물 저장량 변화)
이미 물에 떠 있는 빙산이나 유빙이 녹는 것은 해수면 상승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부력의 원리에 의해 이미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이 해수면 높이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빙하에서 빙산이 떨어져 물에 뜨는 순간 그 얼음덩어리의 기여는 끝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육상에 올라와 있는 빙하와 영구동토층 등이 녹아서 바다로 흘러드는 것이 전체 해수량을 늘려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고, 수온 상승으로 인해 바닷물의 밀도가 낮아져 부피가 증가하는 열팽창으로 수면이 높아지게 된다.

물의 열팽창은 매우 낮지만 전체 해수량이 매우 많기에 이에 따른 부피량 증가가 무시못할 수치가 되어 해수면 상승을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필리핀은 따뜻한 바닷물이 몰리는 태평양 서쪽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해수면 상승이 전 세계 평균보다 3배이상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촬영을 통해 "KBS TV 송찬양 프로듀서"와 "필리핀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 장한식 회장"은 바타산 섬 사람들을 위해 선풍기와 전자 제품, 매트리스, 일용품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기부해서 바타산 섬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4월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글로벌 기후 소송, 글로벌 워크숍’에서 강연했던 섬 주민인 슈퍼태풍 라이의 피해자 "트릭시 수마바 엘(35) 씨는 인터뷰를 통해 "KBS TV와 한류문화관광총연합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의 바타산 섬의 모습을 전세계적으로 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도네이션(기부)을 통해서 섬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몇번이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 TV는 바타산 섬 이야기와 인도 촬영을 모아서 특집 환경 다큐멘터리 "기후 위기, 인간"을 오는 9월 방송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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