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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국경검문소 돌연 폐쇄…아프간 화물트럭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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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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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TV "파키스탄, 이유 안 밝혀"…트럭에 실린 아프간 농산물 부패 등 우려

이미지 확대굴람 칸 검문소
굴람 칸 검문소

[파키스탄 일간 익스프레스 트리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과 접한 주요 국경검문소를 아무런 이유 없이 돌연 폐쇄해 아프간산 농산물 등을 실은 트럭들의 발이 묶였다고 미국 매체 아무TV가 3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전날 아프간 남동부 코스트주와 접한 굴람 칸 국경검문소 문을 닫았다고 현지 주민들이 말했다.

주민들은 파키스탄 당국이 화물 트럭 운전사들에게 다른 경로를 이용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당국이 갑작스럽게 검문소를 폐쇄한 공식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간 코스트주와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을 잇는 굴람 칸 검문소는 차만, 토르캄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양국 국경 검문소로서 최근 수년간 여러 번 폐쇄된 바 있다.

이 검문소는 2023년에는 약 3주 동안 폐쇄됐다가 아프간 탈레반과 파키스탄 당국 간 협상 후에 재개되기도 했다.

코스트 지역 상인들과 트럭 운전자들은 이번 봉쇄로 코스트주는 물론 인접한 팍티아주에서 이미 무역 관련 활동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굴람 칸 검문소가 신선한 농산물과 의약품 등 아프간 수출입품이 오가는 주요 통로로 아프간의 취약한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탈레반과 파키스탄 당국이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아무TV는 전날 저녁 현재 파키스탄 관계자들은 검문소 봉쇄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탈레반 측은 파키스탄 측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검문소 폐쇄는 아프간산 과일과 채소 수송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점에 이뤄져 아프간 수출업자들은 트럭에 실린 농산물 부패와 추가운임 발생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경제 전문가들은 검문소가 이유 없이 자주 폐쇄되면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고 아프간 무역과 농업, 경기 회복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키스탄과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테러 문제 등으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미군 철수 후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 자국을 공격하는 파키스탄탈레반(TTP) 등 테러세력에 은신처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탈레반은 이를 부인하면서 되레 파키스탄 당국이 아프간 내 무장세력을 지원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국 간 무역과 인적 이동에 차질이 발생하곤 한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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