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서전에 오방색 한식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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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7-24 10:23본문
홍콩 도서전에 오방색 한식이 떴다.
주홍콩한국문화원, 홍신애 셰프 초청
한식강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 개최
- 조민혁 기자
- 입력 2025.07.22 09:21
- 수정 2025.07.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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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한식’의 만남, 홍콩에서 책도 보고 한식도 체험해보는 이색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최재원)은 한식의 매력과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7월16일부 22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5회 홍콩 도서전(Hong Kong Book Fair)에 홍신애 셰프를 초청, 특별강연과 한식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18일 홍 셰프는 도서전 내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 ‘한식의 다채로운 색상과 여정(The Art of Colorful Hansik: A Journey Through Korean Culinary Art)’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전통 오방색을 중심으로 한식의 미학과 문화적 가치를 심도 있게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갖고 있는 ‘김치는 빨갛다’는 고정관념을 비롯해, 색채를 통해 드러나는 한식의 다양성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조명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9일에는 ‘한국의 전(煎)문화’를 주제로 홍콩문화원에서 개최된 한식워크숍에서는 홍 셰프의 시연에 이어 총 585명의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16명이 직접 한식을 조리해보며 한식이 가진 섬세한 맛과 건강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리메뉴는 ‘채끝등심을 활용한 육전’과 ‘토마토 상추 겉절이’ 등이다.

최재원 주홍콩한국문화원장은 “매년 100만여 명이 참가하는 홍콩 도서전이라는 국제적인 행사에서 한식의 전통적 가치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문화를 홍콩 현지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홍콩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 이미 높은 관심을 보이는 한식에 대한 인식을 더욱 심화시키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식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문화외교 창구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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