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동포 우상욱군, 세계한국어웅변대회서 통일부 장관상 수상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평화를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우상욱 군

(호치민=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지난 8월 14일 베트남 호치민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제29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서 말레이시아 우상욱 학생이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대회에 말레이시아 동포학생 3명이 참가했다. 우상욱 군(스리 KDU 코타 국제학교 11학년)은 ‘평화를 위한 길’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황예성 군(메소디스트 대학교 1학년)은 ‘미래의 공용어, 한글’을 주제로, 알리사 양(동서대학교 1학년)은 ‘한국어를 통한 두 문화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발표해 상을 받았다.

한국스피치웅변협회와 주호치민한국총영사관, 호치민국립대 인문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9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는 세계 24개국에서 온 11개 팀과 개인 48명이 참가했다.

말레이시아 황예성 군(왼쪽)과 알리사 양

대회 최고상은 경기도 양평군 문호리에서 20여 년간 팥죽 집을 운영하고 있는 조인숙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K-푸드를 주제로 웅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 참가자들은 자국 전통의상이나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랐다. 웅변을 할 때 전통무용과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경석 한국스피치웅변협회장은 “지난 30년간의 노력으로 오늘날 한국어 K-스피치가 새로운 한류 문화를 형성했다”면서, “내년에는 한국으로 세계 30개국을 초청해 한국어웅변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