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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치안 비상에 지자체 파견 봉사단도 잇따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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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5-10-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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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기후특사단 조기 복귀 결정…수원시도 봉사단 올해는 취소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최종호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현지에 파견한 봉사·사절단이 조기 복귀하거나 파견 계획을 보류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미지 확대지난 8월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발대식
지난 8월 경기청년 기후특사단 발대식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현재 캄보디아에 가 있는 '청년기후특사단' 34명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기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지에 특사단의 귀국 항공권을 알아보는 등 조치를 진행 중이다.

기후특사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격차 문제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거주 19~39세 청년들로 구성된 민간사절단으로 현지에서 나무 심기나 환경 정비, 환경 교육, 기후행동 캠페인, 문화 교류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도는 지난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5개국에 처음으로 기후특사단을 파견한 데 이어 올해도 8월부터 몽골,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등 3국에 특사단을 보냈고, 이달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특사단을 파견했다.

캄보디아에는 40명 중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6명을 제외한 34명이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견 전부터 안전 문제를 고려해 파견지를 캄폿에서 캄퐁스페우로 변경하고, 오후 6시 이후 외출을 금지하는 등 비상 조처를 했다"며 "그렇지만 혹시 모를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작년 파견된 수원시 봉사단 활동 모습
작년 파견된 수원시 봉사단 활동 모습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시도 자매결연 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로 매년 보내던 봉사단을 올해는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엠레아프 수원 봉사단은 2007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한 매년 현지를 방문했다.

당초 시는 아주대병원과 동수원병원 등 지역 의료진 38명, 민간 봉사단체 12명, 시 공무원 등 80여명 규모의 봉사단을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보낼 예정이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실 시엠레아프는 현재 범죄가 일어나는 지역과 거리가 먼 곳"이라면서도 "그런데도 봉사단 규모가 커서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데다 정부도 심각하게 우려하는 상황이라 올해는 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도 내년 2월 캄보디아에 해외봉사단을 보내려던 일정을 잠정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올해 2월을 비롯해 3차례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 봉사단을 보내 교육, 급식 지원, 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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