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캄보디아서 감금됐던 2명 구출…혐의자 10여명 추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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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10-20 15:10본문
"영사인력 40여명 확충…동남아 조기경보체계 가동"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지연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 경찰이 한국인 10여 명을 추가로 체포하고 2명을 구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캄보디아 측의 현장 단속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온라인 스캠 범죄 혐의를 받는 한국인 10여 명이 체포됐다. 이와 별도로 감금됐다고 신고했던 한국인 2명도 같은 날 구출됐다. 이들은 이번 주 귀국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사태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영사 인력 40여 명을 늘릴 계획이라고 이날 취재진과 만나 밝혔다.
임시로는 캄보디아 문제 집중을 위해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 공관에서 순환식으로 영사 인력을 캄보디아 공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부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태자단지 외벽에 철조망이 깔려있다. 2025.10.16 dwise@yna.co.kr
또 동남아 지역에 대해 조기경보체계를 가동해 피해자가 대사관에 찾아온 뒤에야 사태를 파악하는 현 방식을 넘어 유사 사태가 일어날 때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도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고, 자칫 내버려 뒀다간 소탐대실로 관광산업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어서 잘 협조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와 협의해 나가면 대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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