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대만 국방차관 "중국 배제한 드론 공급망 구축해야"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방미 대만 국방차관 "중국 배제한 드론 공급망 구축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5-10-21 14:08

본문

이미지 확대'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참석한 중수밍 국방부 군비 부부장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 참석한 중수밍 국방부 군비 부부장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을 방문한 대만 국방부 군비 부부장(차관 격)이 "중국을 배제한 드론(무인기)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중수밍 국방부 군비 부부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막한 반관반민 성격 연례 회의인 제24회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 부부장은 '대만은 실력으로 진정한 평화를 유지한다'라는 제목으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과 중국의 위협에 직면한 대만의 대비 상황, 비대칭 전력 혁신 상황 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비군사적 수단과 준군사적 압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전 행동으로 대만을 도발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중국 군용기 4천300대와 군함 2천62척이 대만해협 중간선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군이 대만해협,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 제1도련선(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의 핵심 지역 외에 서태평양에서도 항공모함 훈련,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집중적이고 침략적인 성격의 군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주변국에 대한 군사적 도발과 회색지대 전술을 통해 제1도련선의 봉쇄를 돌파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대만은 우크라이나전의 경험을 참고해 기동성과 휴대성을 갖춘 소형화된 무기 장비와 AI 무기 장비, 드론 등을 이용한 방위시스템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동맹국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드론과 관련한 중국 주도의 '글로벌 홍색 공급망(red supply chain)'에 대응하는 '비(非)홍색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루퍼트 해먼드 챔버스 미국·대만상업협회 회장은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드론 개발에 대한 미국과 대만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챔버스 회장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지연 문제가 대폭 개선되고 있다면서 내년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는 대만에 이해관계를 가진 미국 기업들을 주축으로 1976년 결성된 미국-대만 상업협회가 2002년부터 해마다 여는 행사로, 양측 간 군사 대화와 무기 판매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첫 자국산 방어형잠수함(IDS) 하이쿤호의 건조 기한을 너무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수함의 완성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군이 제해권 강화를 위해 내년 7월부터 가동 예정인 해군사령부 산하 연안작전지휘부에 미국산 하푼 미사일을 올해 연말까지 배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안두릴사의 알티우스 600
안두릴사의 알티우스 600

[촬영 김철문]

jinbi100@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