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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학술문화재단, 베트남 흥옌성에서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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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5-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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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과 베트남 레뀌돈의 사상 비교연구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흥옌성에 있는 타이빈대학교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사진=다산학술문화재단]다산학술문화재단이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흥옌성에 있는 타이빈대학교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사진=다산학술문화재단]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순우)이 지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흥옌성에 있는 타이빈대학교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타이빈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학술회의 주제는 ‘오늘날의 한국과 베트남에서 정약용과 레뀌돈의 사상적 가치’였다.

레뀌돈(黎貴惇, Lê Quý Đôn)은 베트남 후기(1726~1784) 레 왕조 시대의 저명한 문신이자 대학자로, 베트남의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유교를 진흥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과 베트남, 대만 학자 20여 명이 참여해 논문 13편을 발표했다. 베트남 레티란(Le Thi Lan) 교수는 ‘현시대에서 본 레뀌돈의 국가경영의 사유’, 김영우 교수는 ‘정약용의 정치론과 능력주의’, 쉬이링(Hsu Yi-ling) 교수는 ‘18세기 한·베 가례(家禮) 사상 비교’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여러 발표 가운데 다오부부(Dao Vu Vu) 박사의 ‘현암 이을호(1910-1998)의 다산 정약용 연구에 대한 공헌’이 가장 관심을 받았다. 현암 이을호 선생은 전라남도 영광 출신으로 ‘다산학의 이해’, ‘다산학입문’, ‘다산의 역학’ 등을 저술한 다산 연구자이자 철학자이다. 이을호 선생의 책들을 베트남에 번역·출판해온 다오부부 박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현암 이을호가 정약용의 사상을 새롭게 체계화했다”고 평가하고, 이을호 선생이 한국과 베트남 철학을 이어주는 중요한 인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정순우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장, 레반러이(Le Van Loi) 베트남사회과학한림원장, 팜꾸옥타인(Pham Quoc Thanh) 타이빈대학교 총장, 흥옌성 대표도 참여했다. 현암 이을호의 장남인 이원태 전 금호아시아나 부회장도 베트남을 찾아 한국에서 준비해간 현암 전서 1질(총 27권)과 베트남어로 번역 출판한 4권의 번역본을 타이빈대학교에 증정했다.

이원태 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이  현암 전서 1질(총 27권)과 베트남어로 번역 출판한 4권의 번역본을 타이빈대학교에 증정했다.이원태 전 금호아시아나 부회장이 현암 전서 1질(총 27권)과 베트남어로 번역 출판한 4권의 번역본을 타이빈대학교에 증정했다.

폐회식에서 정약용의 후손인 정호영 다산학술문화재단 이사는 “정약용과 레뀌돈의 실천적이고 개혁적인 실학이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에도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학술회의 참가자들은 21일 베트남 북부 지역의 전통 마을과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다산학술문화재단은 근세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단체로, 1998년 설립됐다. 재단은 2012년 ‘정본 여유당전서’ 37권을, 2019년 ‘다산학 사전’을 출간했으며 이와 함께 대만,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와 학술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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