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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인공와우 수술로 네팔 청각장애 아동에 소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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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10-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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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크리티 어린이(가운데)와 모한 씨 부부
크리티 어린이(가운데)와 모한 씨 부부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청각장애를 가진 네팔 어린이에게 청력을 되찾아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모한 씨의 딸 크리티(2) 양에게 인공와우 수술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와우는 귀 안쪽에 이식한 전극과 뒤에 착용한 '어음처리기'를 활용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한 뒤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경남 의령의 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모한 씨는 딸이 생후 1년이 지나도록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자 한국에서 치료받기로 결심했다.

크리티 양은 이비인후과 정밀검사에서 자동차 경적 수준인 약 100㏈(데시벨)에도 반응하지 않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진단받았다.

청력 기능이 전혀 없어 보청기로는 회복이 불가능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홀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모한 씨에게 고가의 인공와우 수술과 장기 재활치료는 큰 부담이었다.

그러던 중 삼성창원병원은 이러한 사정을 듣고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밝은 소리 찾아주기 사업'에 크리티 양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청각장애 환자를 위해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 등을 지원한다.

지난 6월 수술을 받은 크리티 양은 이후 재활치료를 시작해 현재 소리에 반응하는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

모한 씨는 "딸이 소리에 반응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부모로서 마음 한편엔 늘 무거운 짐이 있었다"며 "삼성창원병원 의료진 덕분에 딸이 소리를 듣고 말하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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