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캄보디아 범죄단지 운영' 프린스그룹 대만 거점 압수수색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대만, '캄보디아 범죄단지 운영' 프린스그룹 대만 거점 압수수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11-05 11:46

본문

이미지 확대
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
'태자단지' 운영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태자단지' 운영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부가 대응에 나선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로 꼽혔던 '태자단지' 운영 등 조직적 범죄의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에서 운영하는 은행의 모습. 프린스그룹과 그 회장인 천즈는 캄보디아 등지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며 전 세계 피해자들의 돈을 뜯어내고 인신매매한 노동자들을 고문하는 불법 스캠(사기)센터를 운영한 혐의로 지난 14일 미국ㆍ영국 정부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2025.10.17 dwise@yna.co.kr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검찰이 캄보디아에서 '태자단지' 등 악명 높은 대규모 범죄단지(사기작업장)를 운영해온 '프린스 그룹' 및 소유주 천즈(陳志·39) 회장과 관련된 대만 거점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다.

5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지방검찰서는 전날 국가안보 관련 범죄 등을 수사하는 법무부 산하 조사국, 내정부 형사경찰국 등과 함께 프린스그룹과 천즈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식통은 대만 수사당국이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기와 인신매매 등을 벌이다 미국·영국의 제재를 받은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포착해 내사를 진행한 후 전날 47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린스그룹이 다국적 자금세탁과 사기, 온라인 도박 등을 위해 설립한 대만 거점에 본사의 불법 소득을 송금해 은닉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프린스그룹이 대만에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구입한 호화주택 11채 등 부동산과 대만 랜드마크빌딩 타이베이101의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이 있는 회사인 톈쉬 등 관련 기업 12개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압수 수색에 나선 대만 법무부 조사국 직원
압수 수색에 나선 대만 법무부 조사국 직원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소식통은 전날 고급 차량 26대와 거액의 잔액이 있는 은행 통장 60여개 등 총 45억2천766만대만달러(약 2천117억원)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톈쉬의 책임자 왕위탕, 인사책임자 구수원, 미국 측 제재명단에 포함된 황제, 스팅위 등 25명을 체포하고 10여명의 증인을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수사가 미국 등과의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미국 재무부는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 146건의 제재를 시행하고 천즈를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영국 정부도 프린스그룹과 천즈, 관련 기업들을 제재하고 런던의 1천200만 파운드(약 230억원)짜리 저택과 1억 파운드(약 1천900억원)짜리 사무용 건물, 아파트 17채 등 관련 자산을 동결했다.

이미지 확대대만 당국이 압수한 물품
대만 당국이 압수한 물품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Address : seocho Hyundae Tower 803, 375, Gangnam-daero, Seocho-gu, Seoul, 06620, Korea
Phone : +82. 70. 8822- 0338, E-mail : achong.asi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