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수출길 열린 싱가포르서 '제주의날' 행사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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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제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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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최근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에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를 수출하기로 한 가운데 싱가포르 현지에서 다양한 제주 수출품 홍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제주도는 싱가포르에서 6일까지 '2025 싱가포르 제주의 날'(2025 Invitation to JEJU, KOREA)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싱가포르 제주사무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4일 오후 파크로열 비치로드 호텔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와 공사에게 명예 제주도민증이 수여됐다. 또 개회사와 축사, 제주의 날 개막 퍼포먼스, 만찬,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 합의가 이뤄졌듯이 양국 간 교류가 경제와 문화의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 주싱가포르 대사관 공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성사된 것은 양국 협력의 상징적인 성과"라며 "이번 제주의 날을 계기로 청정 제주 브랜드가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교육청 등 31개 기관과 제주 기업들이 참여하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기업 6개 사와 현지 바이어 30여명이 참가한다.

또 9일까지 싱가포르 노비나 유나이티드 스퀘어 아트리움에서 감귤 가공식품, 수산물 등의 22개 제주 수출기업이 참여한 제주상품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세안 시장 내 제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주요 교역 거점 도시로 해외 홍보 및 판촉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