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제주의 날'서 축산물 30억원 수출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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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1-11 10:25본문
제주도 "아세안 진출 실질적 교류 플랫폼 구축"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는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제2회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에서 축산물 30억원 수출 계약을 비롯한 190여건 수출 상담과 스타트업 협력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지난 4∼6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기업과 스타트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하고 실질적 교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5일 싱가포르 오아시아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식품·농축수산 분야 19개 기업이 참여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바이어 46명과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대한F&B는 싱가포르 대형 유통업체 쿨리나(Culina)와 연간 한우 200두, 돈육 52t을 공급하는 약 3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총 190여 건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제주양돈농협과 서귀포시축산농협은 3건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5∼6일 이틀간 열린 '제주+아세안 스타트업 데모데이'에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제주대 산학협력단이 인솔한 제주 스타트업 8개 사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6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투자 유치 상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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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중심가에서는 '제주상품 팝업스토어'가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운영됐다.
제주 감귤 가공품과 웰니스 식품, 제주 화장품 등 70여 종의 제주 로컬 브랜드 제품이 현지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개막 첫날부터 방문객이 몰리며 매출이 매일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인기 제품은 조기 완판되는 등 제주 제품의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성이 입증됐다"고 자랑했다.
그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은 제주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통상·관광·혁신 교류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는 지난 2023년 6월 개소한 이후 통상, 관광, 문화교류 등의 분야에서 아세안 지역과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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