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필리핀 물난리 위험 확 낮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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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1-12 13:46본문
코이카, 필리핀 물난리 위험 확 낮추다
필리핀 통합 수자원관리 기반닦다
분절화된 수자원 관리체계 개선으로 연평균 50건 이상 자연재해 대응
한국형 수자원 관리기술 전수로 물 위기에 필리핀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장영환 기자
- 입력 2025.11.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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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통합수자원관리 및 개발 역량강화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 사진.“16년 연속 재해 발생 가능성 1위 국가”
매년 평균 20개 태풍이 지나가는 필리핀은 세계위험지수(World Risk Index)에서 2009년 이후 16년 연속 세계 위험지수 1위를 기록한 기후위기 취약국으로 매년 홍수, 태풍, 가뭄 등 물 관련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013년부터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필리핀 정부 통합수자원관리 및 개발 역량강화사업’, ‘필리핀 재해 경감을 위한 메트로 마닐라 통합 홍수관리 체계 구축사업’의 단계적 접근을 통해 필리핀의 수자원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우리나라는 6개로 분절화된 필리핀 물관리 기관의 ▲정책 일관성 강화 ▲수자원 인프라 운영 효율화 ▲전문인력 양성의 세 가지 핵심 목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통합 물관리 기술과 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필리핀 정부 통합수자원관리 이행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해 왔다.
또한 코이카는 ‘필리핀 재해 경감을 위한 메트로 마닐라 통합 홍수관리 체계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 수도권의 지역 홍수예보와 조기경보 시스템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달 29일과 이달 6일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정부 통합수자원관리 및 개발 역량강화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와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시스템 준공식과 기자재 기증식이 연달아 개최됐다.
최종 성과 공유회에서는 필리핀의 물관리 주요 기관 고위급 및 실무진이 통합적인 수자원 관리 계획과 마스터플랜을 소개해 코이카 사업이 필리핀 정부의 수자원 통합 관리를 위해 애써온 노력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스템 준공식과 기자재 기증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구축된 시스템과 기자재로 실시간 수문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필리핀 정부 통합수자원관리 및 개발 역량강화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코이카 필리핀 정영선 사무소장은 사업 이관사에서 “우리 통합수자원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물 사용 허가 및 배분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원기관이 자체적으로 수자원관리시스템을 운영‧개발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며 “이와 같은 성과는 양국 간 신뢰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키 아르자돈(Ricky Arzadon) 필리핀 국가수자원위원회 청장은 “코이카가 기증한 시스템과 기자재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다른 주요 하천 유역으로 시스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책, 데이터 베이스‧시스템, 역량강화 등 수자원 관리 전 과정을 포괄하는 한국과 필리핀의 수자원 관리 협력체계 구축은 장기적으로 한국의 수자원 분야 역량을 개발도상국에 알리는 한편, 국제 사회의 기후회복력 제고에 우리 기술력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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