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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내무장관 "12명 숨진 폭탄 테러는 아프간인들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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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1-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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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7명 체포…하루 전 군사학교 테러 시도 5명 사살

이미지 확대파키스탄 폭탄 테러 현장
파키스탄 폭탄 테러 현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파키스탄 정부가 최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2명이 숨진 폭탄 테러를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최근 2차례 발생한 치명적 폭탄 테러가 아프간 국적자들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일 법원 앞에서 발생한 테러와 하루 전 군사학교에서 발생한 테러에 아프간인들이 연루됐다"며 "중대하고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지방법원 정문 인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경찰 대테러부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폭탄 테러를 도운 7명을 체포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들이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전 지방법원 주변을 여러 차례 정찰했다며 북동부 펀자브주 라왈핀디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와나 지역의 한 군사학교에서도 파키스탄 보안군과 무장단체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군인 3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정보부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군사학교) 공격은 자히드라는 이름의 무장세력이 파키스탄탈레반(TTP) 지도자인 무프티 누르 왈리 메수드의 승인을 받아 주도했"다며 테러범들이 아프간에서 반입한 미국산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은 "군사 학교를 공격한 5명 모두를 사살했다"며 2014년 TTP가 북서부 페샤와르에 있는 군 부설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150여명을 살해한 사건을 재현하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크비 장관은 자국을 공격하는 TTP 등 이슬람 무장단체를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지원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도 반복했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가 모여 결성된 극단주의 조직인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아프간 탈레반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며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간에 주요 은신처를 둔 채 파키스탄으로 오가며 각종 테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은 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국경 인근에서 무장단체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계속 비판하지만, 아프간 탈레반은 이를 부인한다.

TTP의 분파 조직 자마트-울-아흐라르(JuA)는 애초 이슬라마바드 폭탄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주장을 철회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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