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에 감사" 주한 태국대사관, 전남대 봉사단체에 메시지 > (사)아총연 회원국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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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태국대사관 공문

[리듬오브호프 제공]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대 언어교육원 수강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태국인을 도운 대학 봉사단체에 주한 태국대사관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주한 태국대사관은 17일 전남대 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에 이메일로 보낸 공문에서 "자국민 시리냐씨의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인한 응급수술·치료비·본국 송환 등을 위해 모금 등 헌신적인 봉사를 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시리냐씨는 무사히 본국에 도착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임을 확인했다"며 현지 상황도 덧붙여 알려왔다.

광주 북구도 뜻깊은 활동을 한 리듬오브호프를 오는 12월 19일 표창할 예정이다.

한글을 배우기 위해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수강 중이던 시리냐씨는 지난 7월 말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혼수상태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도 구하지 못하고 귀국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듬오브호프와 전남대가 지원에 나섰다.

배우 이영애씨 등이 참여해 전국에서 성금이 모아졌고 시리냐씨는 대한항공 등의 도움으로 지난 15일 귀국했다.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