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한국국제학교, ‘찾아가는 학교 소개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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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1-05 11:06본문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찾아가는 학교 소개의 날’ 개최
고등학교 과정 승인 불허 후 학부모·교민 소통 강화
“현장 찾아 설명 책임” 학교의 적극 행보
올해 2학기 고교과정 재신청 추진 및 재학생 진학 지원 대책 공유
- 박정연 재외기자
- 입력 2026.01.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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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한국국제학교 전경 [박정연 재외기자]프놈펜한국국제학교가 고등학교 과정 승인 반려로 커진 학부모들의 불안 속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가 학교를 알리고 소통에 나섰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교장 구양주)는 지난 12월 30일 오후 4시(현지시각) 프놈펜 센속 보레이 아라타(Arata) 주택단지에서 ‘찾아가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소개의 날’을 개최했다. 학교가 일방적인 공지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교민을 직접 만나 학교 현황과 과제를 설명한 자리로, 책임 있는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생활 전반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교육부가 프놈펜한국국제학교의 고등학교 과정 운영 승인 신청을 반려한 이후, 학교가 먼저 설명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설명회에는 학부모와 교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학교가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 등 기본 요건은 갖추었으나, 법령상 요구되는 학생 수 기준에 미달하고 향후 학생 수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불허했다. 이로 인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내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다른 학교로 전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올해 중학교 2~3학년이 되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승인 지연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이날 학교 소개의 날 행사에서는 학교에 대한 소개나 교육방향과 비전보다는 고등학교 과정 승인 반려 경과와 향후 재추진 방안이 보다 관심있게 다뤄졌다.
이원근 이사 겸 부영크메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 승인 반려 과정 전반을 설명하며 학부모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그는 “교육부가 지적한 문제점과 보완 사항을 면밀히 정리해 상반기 중 재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갖춰진다면 올해 2학기 개설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중학생 수가 충분하지 않아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는 현실도 함께 설명하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원근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 겸 부영크메르사장이 찾아가는 학교 소개의 날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정연 재외기자]정호갑 중등교사는 ‘만남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제목의 발표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이라며 고등과정 불승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정 교사는 학교 차원의 정례적인 진학 상담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이승우 중등 교무부장은 고등과정 신청과 반려, 이의 신청 과정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재신청을 통해 고등학교 과정 개설의 가능성을 다시 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승인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과 함께 학부모회 조직 필요성, 장학금 확대 등 현실적인 대안이 제기됐다. 학교 측은 제안된 의견을 검토해 학생 수 충원과 학사 운영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프놈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2019년 3월 개교해 현재 초·중학교 과정에 약 7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24년 11월 교육부로부터 중학교 과정 운영 승인을 받아 2025학년도부터 정식 학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소개의 날’은 고등학교 과정 승인 문제로 흔들린 학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직접 소통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학교 측은 이 같은 현장 설명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대상과 지역을 확대해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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