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 화산 경보 ‘3단계’ 격상… “수일 내 폭발적 분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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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1-07 09:42본문
필리핀 마욘 화산 경보 ‘3단계’ 격상… “수일 내 폭발적 분출 가능성”
-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 마그마 상승 및 낙석 급증 보고
- 알바이주 6km 위험 구역 진입 엄격 금지… 우리 국민 대피 준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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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 화산 경보 ‘3단계’ 격상 @사진 = PHIVOLCS 영상 캡쳐
(뉴스코리아=마닐라)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알바이(Albay)주의 상징이자 활화산인 마욘 화산(Mayon Volcano)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현지에 비상 상황이 선포됐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는 현지시간 2026년 1월 6일 오후 1시를 기해 마욘 화산의 경보 수준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Alert Level 3)’로 전격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그마가 이미 지표면에 도달해 있으며, 수일 또는 수주 내에 위험한 폭발적 분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화산 활동의 불안정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1월 4일 44건이었던 낙석 사건이 하루 만에 85건으로 두 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결정적 지표가 됐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 테레시토 바콜콜 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낙석 사건의 급증은 화산 아래에서 마그마가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요일 밤에는 정상 용암 돔에서 뜨거운 열을 머금어 밤하늘에 빛나는 ‘백열암(Incandescent Rockfall)’이 관측됐다.
이는 단순한 지형 붕괴가 아닌, 활발한 마그마의 영향으로 달궈진 신선한 화산 물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위험 신호다.
현재 마욘 화산 정상에서는 용암 돔 붕괴로 인해 고온의 가스와 화산재가 뒤섞여 빠르게 쏟아져 내리는 ‘화쇄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화산 반경 6km 이내를 ‘영구 위험 구역(PDZ)’으로 지정하고 민간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했다.
바콜콜 국장은 “위험 구역 내 거주자들은 경보 수준이 추가 격상될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공식적인 정부 발표에만 신뢰를 둘 것을 당부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은 인근 지역 거주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수칙을 공지했다.
대사관 측은 ▲위험 구역(6km PDZ) 진입 절대 금지 ▲위험 구역 인근 거주자는 비상 가방 점검 및 대피 준비 ▲화산재 비산 시 마스크 착용 및 외출 자제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및 현지 방송 등 화산 활동 상황을 수시로 확인 등을 당부했다.
또한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사관 긴급전화(0917-810-8737)나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즉시 연락할 것을 강조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마욘 화산이 필리핀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인 만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욘산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약 320km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 알바이주에 있는 활화산으로, 높이는 해발 2,463m이며 전형적인 원추형 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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