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사범 262명 최다…52개국 교도소에 한국인 수감
해외 수감 한국인 1,163명, 중국, 일본, 베트남 순 @뉴스코리아 편집국
(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해외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국인이 1,1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베트남에 수감된 한국인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마약 관련 범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외 52개국에 수감 중인 한국인은 총 1,163명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64명, 베트남 162명, 미국 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필리핀 41명, 태국 40명, 캄보디아 3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마약사범이 2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해외 수감자의 약 23% 수준이다. 특히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마약 범죄로 수감된 사례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수감자 가운데는 장기간 복역 중인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수십 년째 복역 중인 한국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범죄와 보이스피싱 조직 가담 사례가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해외 범죄 연루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외교부는 해외 체류 국민들에게 각국의 법률과 출입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수익 아르바이트나 투자 사기, 마약 운반 제안 등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해외 수감 한국인 문제는 단순한 범죄 통계를 넘어 재외국민 보호와 영사 조력 체계, 국제형사사법 공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