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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 코인 다단계 사기 총책 첫 재판…피해자들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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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9-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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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가상화폐 다단계 업체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8일 총책으로 지목된 인물의 첫 재판이 열리는 청주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했다.

MBI 피해자연합 등 피해자 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청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총책 안모(60대)씨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기자회견 현장
기자회견 현장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안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말레이시아로 도피한 뒤에도 국내 모집책을 통해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며 "피해자는 8만명, 피해액은 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억원 상당의 피해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87명 피해자에 대한 범행도 충북경찰청에 추가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씨는 2016∼2018년 국내 투자자 65명으로부터 5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첫 재판을 받았다.

단체에 따르면 그는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MBI'라는 업체에 투자하면 이 회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권과 'GRC'라는 가상화폐를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또 다른 투자자들을 모집해오면 GRC를 수당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안씨는 나스닥 상장을 포함, GRC의 가치가 크게 오를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으나 GRC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아 현금화조차 할 수 없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말레이시아로 도피한 뒤 현지에서도 국내 모집책을 통해 범행을 이어오다 2021년 8월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체포됐으며, 2024년 일부 범행으로 기소돼 대구지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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