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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장 "미국이 대만군 훈련·무기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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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15회 작성일 22-06-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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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포스트와 인터뷰하는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오른쪽)
예루살렘 포스트와 인터뷰하는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오른쪽)

[대만 외교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미국이 대만군 병력의 훈련 협조와 적절한 방위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우자오셰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등 우호 국가와 밀접한 안보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 부장은 대만과 이스라엘이 자유, 민주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인권을 수호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이 이스라엘의 자기방어 능력과 전 국민 국방 개념을 배울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대만도 군 개혁 등을 통해 자기방어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인터넷 공격, 인지전(cognitive warfare) 등 회색지대 전술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동중국해·남중국해 확장 시도로 인해 전 세계의 정세가 이미 민주주의 국가와 권위주의 국가(러시아와 중국)의 진영 대항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우 부장은 특히 대만이 중국 권위주의에 대항하는 최전선에 있어서 중국의 위협과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기방어 능력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국가는 경제·무역의 이해관계로 인해 국가 안보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이념이 유사한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루살렘포스트가 위와 같은 우 부장의 인터뷰 내용을 자사 웹사이트에 보도한 후 중국 대사관의 압박을 받았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야코프 카츠 예루살렘포스트 편집국장은 중국 대사관이 전화로 해당 보도를 내리라고 요구하면서 불응 시 이스라엘과의 관계 격하 등을 언급했지만 거절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대만 외교부는 전날 예루살렘포스트가 중국 정부의 부당한 위협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예정대로 지면 보도했다면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 제도의 정신을 수호한 것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매체에 대한 중국의 압박과 위협은 중국 정부의 내심 불안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압박 사실을 폭로한 야코프 카츠의 문장
중국의 압박 사실을 폭로한 야코프 카츠의 문장

[야코프 카츠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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