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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저소득 비영주권자도 코로나 지원금 15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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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9회 작성일 20-09-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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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사회 기여기간 짧은데도 지급하는 점 반대 목소리도

7월21일 홍콩의 청소 노동자들이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7월21일 홍콩의 청소 노동자들이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영주권자에 이어 저소득 비영주권자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치퀑 홍콩 노동복지부 장관은 전날 18세 이상 저소득 비영주권자 20만3천명에게 1인당 생활지원금 1만홍콩달러(약 155만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은 지난 2월 만 7년 이상 거주한 모든 성인 영주권자 700만명에게 1인당 1만홍콩달러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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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비영주권자는 대부분 중국에서 넘어온 이들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로 일자를 잃거나 수입이 사라진 일용직들이 많다.


홍콩 정부는 1인 가구는 월소득 1만5천100홍콩달러(약 227만원) 이하, 2인 가구는 월소득 2만2천홍콩달러(약 330만원) 이하인 경우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콩사회에 기여한 기간이 짧은 이들에게도 지원금을 주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주권자도 여전히 생활이 어려운 만큼 영주권자에게 추가로 1만홍콩달러를 지원해줘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홍콩의 8월 실업률은 6.1%로 나타났으며, 실업자수는 17년 내 최다인 24만8천300명을 기록했다.

로 장관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하면 선량한 홍콩 거주자 모두를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미 영주권자는 지원한 만큼 새롭게 홍콩에서 살기 시작했으나 어려움에 처한 이들도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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