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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훈장 받은 TSMC 창업자 "자원·인재 도전 직면…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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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4-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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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장중머우 초대 회장에 '국부' 쑨원 호 딴 훈장 수여

장중머우 TSMC 초대 회장(가운데)에 훈장 수여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
장중머우 TSMC 초대 회장(가운데)에 훈장 수여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

[베이징=연합뉴스. 대만 총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창업자 장중머우(張忠謀·모리스 창·93) 초대 회장이 대만 '중산(中山)훈장'을 받았다.

19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날 오전 총통부(대통령실)에서 장 초대 회장에게 중산훈장을 수여했다.

중산훈장은 대만의 '국부' 쑨원(孫文·1866∼1925)의 호 중산을 딴 훈장으로 우방국 국가원수 등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 채옥대(采玉大)훈장에 버금간다.

대만 총통부는 중산훈장이 "큰 계획 수립(統籌大計), 국가 안정, 정부 지원, 재난·변란 평정 및 건국 사업에 특수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차이 총통을 비롯해 내달 취임할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 미국 대사관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샌드라 우드커크 처장 등이 참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장 초대 회장은 자신이 과거 30여년 동안 TSMC를 설립·경영해 대만에 세계적 과학·기술회사 본보기를 만들고, 대만 경제 성장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30년 동안 TSMC는 글로벌 자유무역의 환경 아래에서 성장·번영했으나 최근 몇 년은 세계가 도전에 직면했고, 현재의 TSMC 리더에게는 고도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TSMC 역시 토지·물·전기·인재 등 자원의 도전에 직면해 있어 정부와 각계의 계속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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