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5주년 맞은 홍콩한인회, 한국국제학교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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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5-09 11:43본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홍콩한인회가 지난 5월 4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을 열어, 홍콩 한인사회에 이바지한 한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콩 수요저널>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탁연균 한인회장, 유형철 주홍콩한국총영사,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 신원식 홍콩한국국제학교 교장, 송세용 민주평통 홍콩지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홍콩한국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탁연균 한인회장은 “제53대 한인회장으로서 한인사회 역사에 길이 남을 이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홍콩한인회는 1949년 3월 1일 설립됐고, 홍콩한국국제학교는 학생 6명과 선생님 2명으로 1960년에 시작됐다. 지금 한국국제학교는 학생 900여 명이 다니는 명실상부한 국제학교가 됐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12명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축사에서 “홍콩 한인사회는 75년 동안 세계 어느 한인사회보다 더 성숙하고 바람직한 한인사회를 이루어냈다. 오늘 이 행사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감사패에는 ‘홍콩 교민사회에 베풀어주신 큰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이 들어가 있다.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제4회 홍콩한인회 장학생으로 뽑힌 사람은 모두 16명으로, 홍콩대학교를 다니는 리이푸이 학생을 비롯해 학생 3명이 소감을 발표했다. 장학금 수여식 뒤에는 홍콩한인회여성합창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홍콩한인회는 이 행사에 앞서 지난 4월 30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명예의 전당’ 현판식을 열었다. ‘명예의 전당’ 현판에는 약 60만 홍콩달러(한화 1억원)를 홍콩 한인사회에 기부한 한인(김재강, 김진만, 박희봉, 오중선·함영실 부부, 이내건, 이상열·류치하 부부, 이순정, 장규찬, 최영우·이명희 부부)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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