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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재외공관 사칭’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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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11-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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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에 있는 재외공관들이 거주국 한인 들에게 ‘공관 사칭 보이스피싱’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은 11월 4일 “우리 대사관은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을 사칭하며 교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사례를 접수했다”면서, “한국 대사관은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으로 개인정보, 금전 송금, 특정 앱 설치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싱범들은 사전에 접촉한 교민들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으며 검찰청에서 발부된 확인해야 할 서류가 있다거나, 신원조사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미한국대사관도 최근 “영사관을 사칭해 전화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아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히 관할 경찰서 또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슬로베니아대사관은 독일에서 발신한 휴대전화 번호로 자신을 대사관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마약 거래법 위반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속여 한국 대검철창 홈페이지 접속을 유도한 사례를 소개했다.

주다롄한국출장소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고수익 아르바이트’, ‘해외 투자회사 취업’, ‘온라인 홍보직 모집’ 등의 허위 구인 광고를 내세워 우리 국민을 현지로 유인한 뒤, 보이스피싱·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주식 리딩방 범죄 등에 강제로 가담시키는 사례를 언급했다.

해외에 있는 교민들은 공관 번호로 전화가 왔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발신 번호를 조작하는 이른바 스쿠핑(Spoofing)으로 전화를 걸어와 현금 송금, 고가의 귀중품을 구매하게 하는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주애틀랜타한국총영사관은 설명했다. LA에서는 총영사관 실제 실무관 이름을 대기까지 했다.

이 밖에도 라스팔마스, 스페인, 휴스턴, LA, 뉴욕, 괌,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휴스턴, 헝가리, 덴마크, 휴스턴, 시카고, 광저우, 상하이, 칭다오, 시안, 우한, 청뚜, 첸나이, 뭄바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서 관련 안내문을 공지하며 한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의 올해 상반기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 영사조력 건수는 모두 46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한 해 28건을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18건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태국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정 의원은 “보이스피싱이 여러 국가로 확산하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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