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잇는 인니 리더’ 김종헌, 제7대 재인니한인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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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1-12 09:43본문
‘대를 잇는 인니 리더’ 김종헌, 제7대 재인니한인회장 당선
단독후보 출마, 무투표 당선
재인니한인회 수석부회장
무궁화유통 대를 이어 경영
“교민들에게 빠르게 다가가는 한인회 되겠다”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4.11.09 12:15
- 수정 2024.1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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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재인니한인회장에 김종헌 무궁화그룹 대표(53)가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의장 손한평)는 11월8일 무투표로 김 후보의 당선을 확정, 발표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김종헌 재인니한인회장 당선인은 김우재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무궁화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이로써 102년 역사의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에서 한인 2세대가 한인회장을 맡는 첫 사례가 되어,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당선인은 이번에 한인회장에 출마하면서 ▲한인회관 건립 토대 마련 ▲한인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 ▲교민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분쟁·중재를 위한 중재위원회 운영 ▲교민을 위한 한인 CSR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도네시아에선 1세대가 아직도 왕성하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2세들은 부모님을 뒷받침해 일을 하고 있다”면서 “2세로서 한인회장에 첫 당선이 된 만큼, 앞으로 젊은 사람들을 많이 참여시켜 교민들에게 빠르게 다가가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새로운 100년,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면서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각오로, 재작년 한인이주 100주년을 맞이한 인니한인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제7대 한인회장 취임식은 오는 12월5일 현지 교민의 밤(송년회) 행사를 겸해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에서 부친이 창업한 K-푸드 유통회사인 무궁화유통 대표로서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다. 1998년부터 무궁화유통 사장을 맡은 김 당선인은 인도네시아 전역 4000개의 식품 유통망을 확보한데 이어, 비영리법인 무궁화재단을 통해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업과 한국어 전공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한센인촌과 한센인병원 등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청년회 발족과 한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리아나 야구단을 창설했으며 K-팝 등 한국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를 현지에 알리는데 앞장 서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인청년회 고문,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자카르타지회장 등의 직책을 맡아 현지 교민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엔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과 완도군이 전세계 한인리더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제9회 장보고한상 어워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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