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 적도 위에서 김치 교실 > 총연합회 언론보도 자료

인도네시아 칼리만탄한인회가 최근 김치교실을 5회에 걸쳐 진행했다.[사진=칼리만탄한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 있는 칼리만탄한인회(회장 나성문)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토요일, 일요일마다 김치 교실을 열었다.

한인회는 5회에 걸쳐 발릭파판, BSB SUNSET Hotpot & Korean Grill 레스토랑에서 개최한 김치 교실에서 현지인들에게 배추를 절인 뒤 배추에 양념을 묻혀서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현지인들도 손수 김치를 담가보는 체험 수업이었고, 김치 교실을 열 때마다 김치전을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다. 수업은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칼리만탄한인회 사무실은 보르네오섬 동남부에 있는 발릭파판에 있다. 적도와 가깝게 있는 도시여서 12월 평균 기온이 25도가 넘는다.

한인회에 따르면 마지막 수업은 12월 14일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 때 진행됐다.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강원준 총영사도 참여해 현지인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었다.

나성문 한인회장은 “김치 교실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정기 한국 문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세계 김치의 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