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캄보디아서 열리는 아시아총연 대회, 한상 참가자 많아 기대 모아 > 총연합회 언론보도 자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아시아한인회·한상총연합회(아시아총연, 회장 윤희)가 6월11일부터 1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기총회와 아시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를 맡은 캄보디아한인회와 캄보디아한상연합회는 참가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단체 SNS방을 마련하고, 입국 절차와 참여자 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을 올리고 있다. 참가자 공항 픽업 장소도 올렸다. 오랜만에 접하는 바쁜 모습이다.

참가자들의 프놈펜 공항 입국 내용들도 속속 단체방에 오르고 있다. 한 참가자는 “도착비자 현장 사진, 비행기 도착 후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셔서 왼쪽”이라는 내용과 함께 사진들을 올렸다. “도착비자, 현장에서 금방 됩니다. 20분 정도”라는 글도 올랐다.

캄보디아는 입국에 e비자나 도착비자가 필요하다. 도착비자도 사전에 전자로 신청을 해야 한다. 과거와 도착해서 비자를 받는 것과는 달리, 미리 신청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를 준비한 아시아총연과 캄보디아 관계자들은 이 단체방을 개설한 후부터 지속적으로 비자 절차 등을 홍보해왔다. 사전에 신청하라고 고지를 거듭했다. 입국 절차뿐 아니라, 참가자 명단도 계속 업데이트했다. 참가자들의 소속 단체명과 나라, 출입국 시간 등을 올렸다.

기자는 앞서 국내 기업인으로 전화를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 이 대회에서 참가하는 한 중소기업인이 연락을 해왔다. 그는 대회에 참가해 현지에서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고, 아시아지역 진출을 타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시아는 한국 제품과 진출을 위한 큰 시장으로 변신해왔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 국제적 환경 변화로 아시아시장이 더욱 조명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시아총연이 올해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하는 아시아한상대회는 현지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우선 시장을 알아야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총연은 매년 상반기 정기총회와 한상대회를 함께 개최해 왔다. 4년 전에는 국내 지자체와 함께 국내에서 아시아한상대회를 추가로 개최하기도 했다. 지자체 관내 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서였다. 당시 논산시가 이를 유치해 개최했다.

하지만 그 후 국내에서의 아시아한상대회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재정 등의 어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같은 국내대회도 지속되면 좋을 듯하다. 재외동포청도 민간이 스스로 준비해 개최하는 행사에 적극 힘을 보태면 좋을 것같다.

사진은 지난해 6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총연 정기총회 개막식

아시아총연 대회는 해외에서 돌아가면서 열려왔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했고, 그 전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었다. 올해로 거의 20년 가까이 열리고 있다.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아총연 대회가 올해는 참가자들도 늘어서 활성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대회가 그간의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나마 국내 기업과 아시아지역 한상 참여자들이 많아 희망적이다.

앞으로 아시아한상대회가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아시아총연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관심이 필요하다. 대회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문위원 제도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위촉받은 자문들이 대회 참가를 홍보하고 기관이나 지자체와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도 오늘 저녁 비행기 편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