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14 11:53
- 수정 2025.06.16 17:22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놈펜에서 정기총회 열려
(사) 아시아 한인회 & 한상 총연합회 (윤희 연합회장)은 6월 11일 ~ 14일까지 3박 4일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Dara Airport호텔에서 아시아지역 22개국 72개 전, 현직 한인회장과 한상회원 및 주요 내, 외빈, 교민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는 아시아에 있다.'라는 주제로 제19차 아시아 한인회 총연합회 정기총회 및 캄보디아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9년 3월 캄보디아나호텔에서 열린 이후 16년 만에 열렸다.

첫째날 행사는 6월11일 캄보디아에 개별입국한 뒤 Check-In과 총회 참가등록, 주최국이 준비한 한꾸러미 선물을 받고 오후 6시 양성모 대회준비위원장이 주최한 환영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캄보디아 한인회 정명규회장 사회로 캄보디아에 대한 간략히 영상 소개 및 양성모 아시아한상 수석부회장 만찬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의원, 세계한인총연합회 고상구회장, 세계상공인총연합회 김덕룡이사장, 아총연 윤 희연합회장,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 김현태회장들이 건배사를 했다. 이어 주최국 캄보디아 한인회에서 준비한 다채로은 공연을 감상 하였다.

축하만찬 공연 사회는 전문 MC 김려원님의 진행으로 캄보디아 고전 무용 압사라 무용단의 공연, 라온제나어린이 합창단 공연, 호산나 합창단과 앙상블의 공연, 이어 테너 이성희님의 가곡 감상, K-POP 공연으로 K’ve 엔터테이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4인조 남자아이돌 One Time 공연, 4인조 여자 아이돌그룹 OMG들이 공연을 했다.



이어 현지 한인사회에서 발족시킨 라온제나 어린이합창단과 짠윤국제학교 동아리, 호산나학교 합창단과 앙상블이 무대에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였다. 이어진 압살라민속공연단의 캄보디아 전통 압살라춤 공연에 이어 테너 이성일의 클래식 무대와 캄보디아 아이돌 보이그룹과 걸 그룹의 K-pop 무대도 만찬장의 흥을 한껏 돋웠다.
이번 정기총회 행사는 ▲ 재외국민을 위한 세무 특강 (세한총연 공동) ▲ 아총연 회원 및 가족들 복지증진을 위한 대폭 할인된 건강검진 프로그램 소개 ▲ 아총연, 한상을 위한 세미나 개최 및 한인회 성공사례 발표 ▲ 아총연 회장단 토론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 도모 ▲ 전시회에 참여한 한상 13개 업체 상품설명회 및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아시아한상 조직을 확대를 위해 기존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에 연합회를 결성하였고, 필리핀연합회를 결성 신임회장 이창수에게 위촉장 수여 및 아시아한상 활성화를 목표로 캄보디아 한상대회를 함께 개최했다.
12일에는 한상 전시장 테이프 커팅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동안에는 25개의 부스를 설치 한국과 캄보디아 업체 제품 판매 및 참여 업체들 상품 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아시아한상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하였다.

둘째날 12일 오전 9시~12시까지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총회 1부는 캄보디아 한인회 정명규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환영사 및 윤희 연합회장의 총회 개회선포와 대회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김덕룡이사장 축사, 부영그룹 이중근회장을 대신 참석한 이원근사장이 대독한 축사, 캄보디아 훈마넷총리 고문 웅띠어 차관 축사, 캄보디아 박정욱 대사의 축사,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축사, 더불어민주당 이재강의원의 축사, 마지막으로 재외동포청 이상덕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민철 교류협력국장이 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희 아시아총연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각국에 뿌리내린 한인회는 동포사회의 중심이자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 한민족 정체성 계승, 모국과의 유대 강화는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9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윤희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대선 여건으로 대회가 3차례나 연기됐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작심한 듯 “재외국민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재외동포청의 예산이 대폭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륙별 연합회에서 정부와 국회에 증액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은 “2011년 캄보디아에서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 2022년에는 훈센 총리가 개최한 아시아비전 대회, 작년 11월 50개국 의회 지도자들을 초청한 IPTP 대회에 참여했다”면서 캄보디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의 축사는 현지의 이원근 부영크메르 사장이 대독했다. 그는 대독한 축사에서 “이번 대회가 아시아 한상들에게 희망과 도약을 이루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캄보디아 훈마넷 총리의 자문을 맡고 있는 웅띠 전 상원의원이 단상에 올라 축사를 했다. 통역을 대동한 축사에서 웅띠 전 상원의원은 훈마넷 총리와 훈센 국회의장의 환영인사를 전하고 “이번 대회가 캄보디아를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는 축사에서 “캄보디아는 1993년 입헌군주제 채택 이후 정치적 안정을 토대로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7%, 최근에도 5% 대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교역도 섬유 봉제를 중심으로 연 10억 불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7월 캄보디아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대회에 맞춰 6월로 앞당겼다”면서, “아시아총연과 전남도가 오늘 이 자리에서 MOU를 맺고, 열심히 협력하자”고 주문하고 전남도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고흥의 항공우주센터를 바탕으로 우주산업의 비약적 발전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재강 의원이 참석해 축사했다. 그는 “영국에서 20년간 거주하고, 재영한인회 수석부회장도 지냈다”면서, “재영한인회장을 맡으려 할 무렵 한국으로 불려와 세 번 떨어진 끝에 지난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으로 품격있는 나라가 될 것이며,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현장 축사는 재외동포청의 이상덕 청장을 대신해 김민철 국제교류협력국장은 “재외동포청 업무를 대통령께 보고할 때, 동포청이 동포 행사에 많이 참여하라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륙별 총연합회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네 가지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륙별 한인회가 동포사회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민간공공외교활동과 대륙별 한상대회에 대한 지원, 차세대 육성과 인재유치에 대한 활동 지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동포청에서 내년도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신청했다”면서 “100배 늘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단 이 예산안은 향후 기재부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확정된다.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의 동영상 축사,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의 동영상 축사, 아총연 상임고문 심상만회장의 간단한 격려사를 한후, 정기총회 2부 행사를 가졌다. 아총연 김기영 수석부회장의 경과 보고와 ▲ 24년도 사업 실적 보고 승인 ▲ 24년도 회계 결산보고 승인 및 감사보고 ▲ 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승인을 하였고, 마지막 안건으로 ▲ 26년 차기 정기총회 개최지 선정에 대해 안건상정 결과 필리핀 한인회총연합회 윤만영회장과 붕따우 한인회 양철수회장이 차기 총회개최 의사를 표명 회원들께 PR의 기회를 가졌으나, 양철수회장이 개최지를 양보해 2026년 차기 총회 개최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하기로 만장 일치 결정하였다.
이날 오찬은 심상만 전임 아시아총연 회장 초청으로 이뤄지고, 오후 세션은 한상대회로 전시장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진행됐다.
윤희 총회장은 한상대회 개막 인사에서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한상연합회가 결성됐다”면서, “아시아한상연합회가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아시아의 시대”라면서, “무궁무진한 아시아 시장을 위해 우리 한상들이 서로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강연과 상품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양성모 대회 공동준비위원장이 ‘재외국민을 위한 세무특강’을 했고 이장섭 전남대 교수는 ‘재외동포기업의 모국투자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했다.
전시회 참여업체들의 상품설명회도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24개 업체가 전시 부스를 개설했다. 대부분 한국에서 참여한 업체들이었다. 전시 부스는 연회장 안팎에 설치돼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비양 등 10개 업체가 상품설명회를 가진 후, 이날 만찬 윤희 총회장 주최로 진행됐다.

아시아총연은 대회 3일 차인 13일 지역별 한인회 및 한상 사례발표에 이어 문화관광과 골프대회를 비롯하여 고상구 세계한인총연합회장 초청으로 만찬이 진행됐다., 14일에는 자유 출국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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