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아시아의 저력 확인한 ‘2025 아총연·한상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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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6-19 10:11본문
[현장]아시아의 저력 확인한 ‘2025 아총연·한상연 대회’
6월13일 3박4일 일정 마무리
"내년 필리핀 마닐라서 만나요"
- 황복희 기자
- 입력 2025.06.14 01:09
- 수정 2025.06.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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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 아총연·한상연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26 정기총회 개최국인 필리핀 한인회 및 한상연합회에 대회기를 전달한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6/53024_205286_5440.jpg)

아시아 22개국 74개 한인회에서 약 300명이 참가해 연대의 힘을 보여준 ‘202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아시아한상총연합회 캄보디아 대회’가 6월 13일 저녁(현지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3박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내년 대회 개최지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행사장인 프놈펜 DARA호텔에서 흥겨운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재캄보디아 한인회와 한상연합회가 치른 이번 행사는 참가인원이나 대회운영 등에서 그 어느때보다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주어, 아시아지역 한인사회와 한인경제인들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윤희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인회 및 한상연합회 임원 여러분과 캄보디아 동포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안녕히 돌아가시기를 바란다”는 말로 차기를 기약했다.
윤 회장은 내년 대회 개최국인 필리핀 한인회와 한상연합회에 대회기를 전달하고,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함께 깃발을 흔들었다.
이어 현지 아이돌그룹의 공연과 함께 한식과 캄보디아 음식이 어우러진 만찬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의 개·폐회식에선 다채로운 공연이 분위기를 띄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캄보디아 현지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케이브(K`VE, 대표 나윤정)가 캄보디아판 K-팝그룹인 소속 아이돌그룹들을 무대에 세워 잘 훈련된 춤과 노래를 선사했다.
!['2025 아총연·한상연 캄보디아 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의 ODA사업으로 프놈펜에 설립한 식품분석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복희 기자]](https://cdn.dongponews.net/news/photo/202506/53024_205287_5544.jpg)

폐회식에선 이날 낮에 열린 골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골프대회는 DARA호텔에서 차로 40분 거리의 가든시티 골프장에서 열렸다. 골프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회원들은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왕궁과 박물관 등 프놈펜 시내 관광에 나섰다. 본격 시내관광에 앞서 한국이 ODA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해, 오는 8월6일 이곳 프놈펜에 오픈할 예정인 식품분석센터에 들렀다. 100억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한국의 식품분석기술을 비롯해 각종 식품제조기술을 이전해 캄보디아 현지 기업은 물론 한국에서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식품연구원과 케이씨아이, 유진이엔씨, 한국쌀가공협회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쌀라면을 비롯해 밀키트, 각종 농축액, 주정(酒精), 빵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그 중 쌀라면은 이미 시제품이 나와 있는데, 이곳 캄보디아산 자스민 쌀은 후추와 함께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캄보디아 국민이나 기업, 또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오픈돼 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정식 오픈식에는 캄보디아 산업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문화탐방에선 현지인과 다문화가정을 이뤄 캄보디아에서 20년째 살고있는 박정연 본지 재외기자가 가이드를 했다. 박 기자는 캄보디아 근현대사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걸쳐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어제와 오늘을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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