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인회장 임기 3년 중임제로...제30기 정기총회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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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12-31 10:55본문
캄보디아 한인회장 임기 3년 중임제로...제30기 정기총회서 확정
내년 설립 30주년·재수교 30주년 앞두고 교민 사회 결속 강조
연회비·회장 선거 공탁금 3만불로 인상 조정, 책임 있는 리더십 강화
테너 이성일·남성 중창단·바이올린·색소폰 공연으로 풍성했던 송년의 밤
- 박정연 재외기자
- 입력 2025.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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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3일 열린 캄보디아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행사에 참석한 김창룡 주캄보디아대사(가운데)와 정명규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연 재외기자]온라인 스캠 범죄로 촉발된 캄보디아 사태를 겪은 데 이어,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수십만 명 난민이 발생하는 등 큰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놈펜에서 12월 23일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한인 행사가 열렸다.
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는 이날 프놈펜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제30기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교민 사회 주요 인사와 한인 동포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해를 되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새해 건강과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덕담과 함께, 힘든 시기를 잘 견디어 내자는 격려의 말도 주고받았다.
양성모·박현옥 전 한인회장을 비롯해 나윤정 민주평통자문회의 캄보디아 지회장, 윤신웅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 홍승균 캄보디아 한인상공인협회장, 이원근 부영크메르건설 사장, 구양주 프놈펜한국학교장, 송동일 재캄보디아농산업협회장, 신수아 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장, 박영주 주캄보디아한인선교사회장, 김성녀 코윈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지역 담당관, 이치호 차세대리더네트워크 회장 등 교민 사회 각 단체장 및 일반 교민들이 다수 참석했다.
정명규 한인회장은 개회사에서 “내년은 캄보디아 한인회 설립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이듬해는 한-캄보디아 재수교 30주년을 맞는 시기”라며 향후 2년의 의미를 언급했다. 정 회장은 전쟁과 분쟁, 온라인 스캠 문제 등으로 교민 사회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을 짚으며, 교민 사회가 안정과 회복의 국면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온라인 스캠 문제 대응과 관련해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하는 한편, 태국과의 국경 분쟁 등으로 여전히 불안정한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사는 “이럴수록 동포 사회의 단합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대사관이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민 사회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한인회 정기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현지 교민들 [박정연 재외기자]1부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 계획 및 결산 보고가 진행됐으며, 한인회 회칙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 개정안에 따라 회원 연회비는 개인 30달러, 가족 50달러, 법인 300달러 이상으로 각각 조정됐다. 회장 선거 입후보 공탁금도 기존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인상됐다.
회장 임기 규정도 개정됐다. 기존 3년 단임제에서 최대 2회 연속 재임이 가능한 중임제로 변경돼, 회장은 1회당 3년 임기를 기준으로 최장 6년까지 재임할 수 있다. 또한 퇴임 후 재출마하려면 최소 1기(3년) 이상이 경과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했다.
2부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뷔페식 만찬과 함께 경품 추첨과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프놈펜 남성 중창단은 〈시간에 기대어〉와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으로 선보였고, 안시내 바이올리니스트는 영화 시네마천국 중〈사랑의 테마〉와 〈바람의 노래_소향〉로 현장의 감성을 살렸다.
이어 박재식 캄보디아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자문관이 색소폰과 오카리나 연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테너 성악가 이성일은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오페라 Turandot 중 아리아 〈Nessun Dorma〉를 열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캄보디아한인회 정기총회를 겸한 송년의 밤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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